연쇄살인범과 기억

연쇄살인범도 그렇게 살인을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많아야 몇십명 정도



연쇄살인범의 다른 점은


죽이는 걸 좋아해서 죽인다는 거죠



그렇다면 결국 기억을 갖고 놀 수 밖에 없어요


매주 한명씩 죽일 수는 없는 거니까



그럼 이 사람들은 뭘 갖고 기억을 떠올릴까요


세상에 직접 살인하는 장면이 합법적으로 돌아다니는 곳은 한군데도 없잖아요?



그러면 어둠의 경로를 찾거나


아니면 연쇄살인범의 자서전 같은 걸 읽거나


아마 연쇄살인범의 개인적인 기록 같은 걸 원할지도 모르겠어요



기억은 기억 자체만으로 꺼내기는 힘든 거니까요


기억은 다른 매체가 있어야 더 잘 꺼내지는 법이에요


마들렌이라도 처먹어야 글을 쓸 수 있는 것처럼요

    • 시신처리하는것도 너무 힘든 작업이라 계획적으로 살인 하는 것도 열정이 있어야 할거같아요



    • 한국에도 번역한 murder by design은 프로파일링을 fbi가 도입한 초기부터 함께 한 여성이 쓴 책인데 살인자의 과시욕을 자극하기 위해 신문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편지 주고받는 식으로 햐서 단서를 얻었다네요





      몇 년 전에 자신이 블랙 달리아 살인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 않았나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 아버지인 세실 데이 루이스가 쓴 this beast must die서문에 살인을 하고 난 다음의 고독감은 엄청나 털어 놓을 상대가 필요하다고 나옵니다






      김은희 작가였냐 자신은 드라마에서 작가들이 노트북 켜자마자 쓰는 장면 이해 못 한다고, 설거지를 하거나 야구를 보든가 딴 짓 핮


      다 좀 쓴다니 연쇄살인범도 그럴지도요

      • 고독할 것 같긴 합니다 말할 데도 없고 말한다고 해도 공감할 사람도 없고 답답할 것 같긴 합니다

    • 샌드맨 드라마에 연쇄살인범들 모인 컨벤션 나오는데 그 변태적이고 뭐에 미친 분위기 잘 드러냈다고 생각했네요




      인간은 연결되고 싶어 하니까 다크 웹 통해 서로 교류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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