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정말 오랜만에 극장엘 가봤는데요.

네, 이 게으른 몸을 이끌고 저엉말 오랜만에 극장엘 갔는데... 본 작품은 웃기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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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였습니다. ㅋㅋㅋ


네, 전에 이미 vod로 집에서 봤죠. 그런데 그냥 다시 봤어요. 언젠가 한 번은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 극장에서 해주니 뭐 이것도 인연이겠거니... 하구요.


감상은 처음과 비슷하게 좋았습니다.

다만 중후반에서 반복되는 '아앗 꿈이었다니!' 전개는 살짝 덜어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많아요.

같이 본 관객들이 대체로 10대들이었는데 그쯤에서 살짝 지루해하더라구요. ㅋㅋ


엔딩에서도 역시 젊은이들과는 좀 달랐죠. 생각하는 '해피 엔딩'의 개념이 달랐달까요. 

더 자세히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테니 설명은 못 하겠지만 엔딩 때문에 실망하고 나가는 관객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보니 즐겁기도 했습니다. 

장면에 대한 리액션이 솔직하고 거침 없는 관객들이 영화를 맘에 들어하며 즐기는 분위기를 함께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물론 그 솔직한 관객들이 영화가 별로였거나 맘에 안 들어했다면 힘들었겠죠. ㅋㅋㅋ 이런 건 사실 복불복 성향이 좀 있는 부분이겠구요.


어쨌든 마지막 장면은 다시 봐도 여전히 감동적이었습니다. 

극장 스피커로 빠방하게 다시 듣는 '셉템버'도 너무 좋았구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속는 셈 치고 한 번... (하하하)


끝입니다.



 + 두 번째 보니 아무래도 처음엔 몰랐던 디테일들이 조금씩 보이는 게 있더라구요. 막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초반에 주인공 콤비와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라든가. 주인공 'Dog'의 풀 네임이 'Dog Varon'이었다든가...



++ 벌써 시월도 1/3을 넘겼지만 어쨌든 셉템버는 소중합니다!


      • 씁쓸하지만 그게 또 분명히 해피엔딩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말씀대로 현실적인 게 어른의 맛이랄까. 함께 본 청소년 관객들은 그리 맘에 안 들어하는 것 같았지만요. ㅋㅋ


        “제목에도 ‘드림’이 들어가는 만큼 아름다운 공상이 나올 것을 기대하는 관객을 속일 수 없었다. 나에게 시네마란, 잠에서 깬 상태에서도 꿈을 꾸는 행위다. 관객이 <로봇 드림>을 꿈꾸는 듯한 기분으로 감상했으면 한다.”


        링크해주신 기사에서 인용해 보았습니다. 이런 의도였군요. 상냥하셔라... 하하.
    • 기왕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를 가셔서 지금 상영중인 '로봇영화'를 보실거였으면 '와일드 로봇'이 어땠을까 싶네요. 하하! 뭐 로봇 드림도 워낙 좋은 작품이라 극장에서 재감상할 가치가 충분하죠.




      + 저도 재감상을 해봐야겠네요.

      • 그것도 평이 많이 좋긴 하던데, 애초에 이거 다시 보려고 간 극장이어서요. ㅋㅋㅋ 정말 다시 봐도 엔딩의 그 장면은 심금을 울리더라구요. 극장에서 다시 보길 잘 했다 싶었습니다.

    • 영국에선 로봇이 가운데손가락 올리는 장면이 검열되었다던데 한국에선 무사했는지 모르겠네요. 한국 아이들은 뭔 뜻인지 모르니 상관없을려나....?

      • 무사히 잘 나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한국 아이들은 이미 유치원생 때부터 그 뜻을 매우 잘 알고 있답니다. 영어는 못해도 그건 다 알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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