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한 뜸했던, 이것저것 잡담



안녕하세요, 분위기 못 맞추는 DAIN_입니다.


한동안 게시판에 좀 들아오지 못했다고 해야 할까 그냥 안 보였는데…, 

사실 영화 굿뉴스에서 일본인 비행기 기장이 말하는 ㅇㄷㅇ 관련 쪽 질병이 있는 상황에서 

책 편집 마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병원과 사무실을 오가는 등으로 매우 좀 쪼이는 스케줄이었다고 하겠습니다만

ㅇㄷㅇ 관련 아픔은 ㄱㅈㄱ로 극복할 수 있기 떄문에 (T_T)

집에서 눕기도 하고 극장 의자에서 눕기도 하면서 이것저것 보고는 있었습니다만…

이제 서적 컨펌도 떨어지고 빨리 펀딩이나 뭐나 판촉을 해서 팔아야 연말에 조금이라도 돈벌이가 될텐데 싶은 상황입니다.

머 이 게시판에서 근황 같은 거 이야기 해봤자~라는 기분도 있습니다만…



넷플릭스 영화 [테이크오버]

네덜란드 영화고 무대는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오간다는 설정이지만 대충 북유럽 어딘가이다 정도 이상의 느낌이 안난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 해커가 집근처 공군 비행장이 시끄럽다고 해킹을 해서 군부대를 공격하다가 해킹 전문가에게 역추적 당해서 경찰에게 집을 습격당하는 데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이후 10년 후 해커는 기업의 구린 부분을 해킹해 찾아내서 팔고 하는 식으로 뭔가 구린 일을 하면서 먹고 살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해커 아이가 찍은 전기차 회사의 무인자동버스 관련으로 뭔가 음모가 있다는 게 드러나고… 

모 유명 중국 기업의 패러디에 가까운 샤오~머시기 기업이 심은 백도어가 어쩌고 하면서, 상황은 점점 막장으로 흘러갑니다. 

주인공이 해킹 놀이할 때 전뇌공간의 표현이 좀 유치해보일 수도 있고, 또 막판은 옛날 영화 SPEED 짭스럽게 흘러갑니다. 자동 운전되는 무인자동버스 테스트 운행 중에 차량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거든요.

머 이후 전개는 뻔하디 뻔하죠. 결과적으로 그냥저냥 범작입니다만, 테슬라와 머스크 또라이 하는 꼬락서니가 싫은 분이라면 전기차 기업 하나 박살날지도 모르는 시츄에이션 자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뭐 딱 거기까지고 시간 낭비는 아니지만 재미있어서 추천할 영화도 아니고 그냥 이런 쪽에 관심이 있다면 시간 남을 때 볼 정도는 된다~겠네요. 

(사실 주인공이 여자라는 게 그나마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피스메이커 시즌2]

 얼마 전에 워너가 팔릴지도 모른다는 상황이 되고 DC가 제임스 건 끌어들여 새로 시작하는 DCU어쩌고가 그냥 날아갈 지경이 되었다 싶기도 했는데,

 그냥 솔직히 DC관련은 극장 영화는 포기하고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만드는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넷플릭스가 워너를 인수하고 넷플릭스 안에 DC가 들어가서 넷플릭스 DC드라마 시리즈가 흥행해서, 디즈니+의 밋밋한 마블 드라마를 깨부수는 꼬락서니가 보고 싶기도 합니다. 

 (저는 DC빠들이 싫어서 마블을 응원하고, 캐릭터들은 마블 쪽을 더 좋아하는 라이트한 사람입니다만 원더우먼 아카이브 만화책도 모으기도 했었던 입장에서 DC나 마블이나 겉햛기 팬들이 너무 많은 반도국에서 진지뽕 빨아봤자~라는 회의감도 커진지 오래이기도 하고요)

 이 [피스메이커] 드라마 시리즈가 막 재미있다~거나 아주 좋다 하는 건 아닌데, 극장 영화들의 미묘함도 드라마에서는 적당히 익스큐즈할 정도가 되고,

또 존 시나~라는 레슬링의 세계에서 정의파 주인공을 오래 연기해온 'Actor'가 이런 드라마에서 망가지는 걸 보는 건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한편으론 제임스 건은 좀 알맹이 없이 삐딱하고 잘못된 덕후라는 개인적 편견을 강화시켜주는 드라마였습니다. 

 시즌2 마지막 결말이 DCU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피스메이커가 돌아올수도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는 휙 던지는 결말인지라, "이야 어디에 팔릴지 모르는 워너가 DC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드라마의 존속이 달라지겠구나" 하는 현실 반영이 웃기게 느껴질 뿐이네요.



[난소 사토미 팔견전] 2024년판 영화.

 1800년대 초반에 일본의 소설가 쿄쿠테이 바킨이란 사람이 20년 넘게 걸려서 쓴 '난소 사토미 팔견전'이란 일본 무협 소설이 있고, 얇은 책 100권으로 완결되는 책이라 현재에는 일반 소설 7권에서 10권 정도 분량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만 어쨌든… 

팔견전 이야기 자체는 1300년 무렵에 활약했다는 팔견사(八犬士)라는 무사들의 이야기인데, 이들은 이름에 개 견자(일본어로 '이누'라고 읽습니다)가 들어가는 8명의 이야기이고요, 당연히 주역급은 이누즈카~ 이누카와~ 같은 식으로 전부 '이누' 돌림자 비슷하게 쓰는 인물들인지라 8명의 견자 이름 사무라이라고 '팔견사'라 불리게 되는 뭐 그런 설정입니다만…

 이 8명의 이누 돌림자 이름을 가진 무사들이 각자 '인의예지충신효제' 라고 중국의 영향으로 유교스러운 인의팔행의 힘을 담은 구슬을 계승하고 어쩌고 하는 판타지 부분도 있고, 또 작중에 사토미 가문을 수호하는 야츠후사라는 신통한 견공이 나오고 타마즈사라는 둔갑 요괴 비슷한 요녀도 나오는 판타지 전개도 많은지라 일본 옛날 소설 중에서는 꽤 지명도가 높고 현대에도 영화나 드라마 각색이 계속 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한국에선 1983년판의 사나다 히로유키가 나오는 영화 버전이나, 90년대에 [THE팔견전]이란 제목으로 나왔던 애니메이션이 그나마 지명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팔견전 만화판이 소미미디어인가 어느 출판사에서 나오다 말았고요 -_-)

 그리고 일단 이 2024년 영화 버전은 닌자 활극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야마다 후타로가 개수한 현대 버전의 '난소 사토미 팔견전'을 또 다시 영화로 각색한 것입니다. 

 그래서 팔견전의 여덞 무사 이야기를 Full로 다루지 않고요 (애시당초 극장 영화 한편으론 8명 이야기 다 다루긴 무리일지도요), 이 영화는 팔견전을 쓴 작가 쿄쿠테이 바킨의 일생에 가깝게 흘러갑니다. 

  소설 팔견전의 이야기는 주인공이자 작가인 바킨이 친구인 화가 카츠시카 호쿠사이~에게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라고 들려주는 식으로 잠깐잠깐 줄거리만 대충 알 수 있을 정도로 작중 회상씬 비슷하게 중간중간에 나오는 지라, 8명의 팔견사가 분명 영화 내에 다 등장함에도 액션은 잠깐잠깐 나오는 식입니다. 

  이 영화에서 사실상의 주인공이자 '팔견전'의 작가인 쿄쿠테이 바킨 역으로는 배우 야쿠쇼 코지가 연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Shall we dance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중년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한 소설가가 젊었을 때부터 늙어죽을 때까지를 연기하기 때문에 점점 늙어가는 것을 분장으로 처리하고 대머리 장님이 된 것까지 나옵니다만, 이 배우의 서글서글한 기존 이미지와는 달리 엄청나게 깐깐하고 성깔있는 중노인네 연기를 하는지라 처음엔 "어서 많이 본 배우인데 누구더라?" 하는 지경이었습니다. 메인 악역인 여자 요괴 타마즈사가 쿠리야마 치아키인가 킬빌에 나왔던 사람일거고요. 팔견사 중 한명은 가면라이더 1호이자 세가타 산시로인 후지오카 히로시의 아들 후지오카 마이토~이고, 후반부에 중요해지는 바킨의 며느리 역 배우도 그렇고 나름 캐스팅은 젊은 배우와 경력 좀 있는 사람들이 잘 뒤섞인 모양이지만… 

  정작 이 영화는 야쿠쇼 코지의 팔견전 원작 작가가 중심인지라 ㅎㅎㅎ 어쨌든 일생일대의 대작을 쓰겠다고 팔견전이란 100권넘게 이어가는 당시의 라이트 노벨 풍 통속소설을 20년 넘게 붙잡고 있으면서 내가 이게 맞는 건가~ 작가 떄문에 고생하는 작가 가족 이야기라던가 이것저것 디테일은 제법 많습니다. 결국 팔견전 작가 바킨은 늙어서 실명하게 되지만 며느리에게 자기가 말하는 내용을 받아쓰도록 해서 어떻게든 소설을 끝까지 완성시키긴 하거든요. 그런 이야기들까지 다루다보니 영화는 액션은 생각보다 적고 이야기는 난잡하게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배우들은 열심히 하고 있고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정통파 일본 사무라이 판타지 무협 팔견전의 현대적 각색물 만이 아니라, 팔견전 소설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를 또 다른 중요한 한 축으로 다루는 "팔견전 만들기"에 가까운 영화였다고 하겠습니다. 

 [세익스피어 인 러브] 같은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작가 쿄쿠테이 바킨과 화가 카츠시카 호쿠사이~와의 관계도 꽤 다루고 있고, 1800년대 초반 일본 에도의 가부키극장 뒷사정 같은 것도 나오면서 요즘 일본 영화계를 깐다는 느낌도 좀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와 가부키나 연극을 하는 연기자+연출자 사이의 차이점과 관계성에 대한 언급도 꽤 중요하게 나와서 꽤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가상의 이야기=가짜를 만드는 공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도 가짜와 진짜에 대한 견해 차이는 있는 거고, 주인공인 소설가 바킨은 가부키 연출자에게 한방 먹은 뒤 고심에 빠지기도 하거든요. 

  하여튼 일본 고전 소설의 현대화라던가 작가 본인에 대한 뒷이야기라던가 이것저것 노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결과적으론 꽤 건더기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퓨젼요리 계열 잡탕찌개인데 이게 어느 쪽으로 받아들여지느냐는 철저하게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거란 말이죠. 

 일본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이 볼 떄엔 "뭔가 괴상한 통속소설 작가가 반평생을 던져 쓴 상업소설을 통해서 섬나라 문화계 전반에 대해 '진짜와 가짜의 차이는 무엇인가?'라고 묻는 괴작"이 되는 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정식 수입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흥미로운 영화였다고 하겠습니다. 이 영화가 작정하고 일본 영화계를 깠다면 리얼한 무협 액션이 나오는 일본판 [거미집] 같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바로 대조 비교할 정도로 [거미집]과 비슷하진 않고요… 일단 [팔견전] 전체 스토리는 대충 나오기는 하기 때문에 일본식 판타지 무협 활극을 접해보고 싶다면 연습삼아 볼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ㅎ



[프레데터 죽음의 땅]

 일단 번역제애 대해서는 '에이리언 웨이랜드'가 아닌 걸로 다행이라고 농을 치지 않을 수 없고요…

  이번에는 프레데터가 그냥 좀 네이티브 아메리칸 전사 풍으로 연기하는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질럿 전사가 되어버린 기분이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영화 자체는 단순하고 심플하고 효과적으로 액션을 보여주는 무난하게 재미있는, 같이 본 사람은 '요즘 영화에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딱 할 이야기만 하고 끝나는 영화는 간만인 것 같다'라고 평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유머 센스는 솔직히 좀 괴상하다 싶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 괴이함 조차 신선하진 않더라도 호오~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재미는 확보하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창이나 투척병기 중심이던 프레데터가 이번은 활도 쏘고 좀더 무기 바리에이션을 늘리나 싶었더니 이런저런 이유로 무기 대부분은 봉인하고 싸우기도 하고, 또 지나치게 웨이랜드 유타니의 비중이 크긴 합니다만,

  누구가 한 농담마따나 에이리언vs프레데터 신작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새로 시작하는 '클랜 전쟁' 풍 프레데터 영화 시리즈가 맞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솔까말 이젠 완전히 맛이 갔다고 생각되는 제임스 카메론이 헐리우드 돈과 CG스텝을 낭비하는 '우주물똥' 아바타 3가 아무리 잘나와도 제게는 이번 [프레데터 죽음의 땅]만큼 재미있을 것 같진 않네요.  여전히 겁나게 길기만 하고 하품만 하다 나올 물건인데, 솔직히 그 시간에 체인소맨 TV판이나 다른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는게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망하진 않겠죠. (사실 망해야 하는 똥영상을 홍보와 보급으로 강제로 흥행시키고 있는 꼬락서니 아닌가 싶은게 미임파나 아바타 시리즈의 진짜 나쁜 점이라 생각합니다)

 아바타나 전독시 영화같은 '똥영상'을 만들 돈으로 헐리우드와 K반도국의 극장 스크린 시스템이나 싹 고치고 하는 게 현재 극장들의 부진을 극복할 방법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대다수가 화면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시설 설비가 낡아가고 있는데 고화질 고음량 어쩌고 해봤자 별로 실감도 안 날 지경이라 돈들여서 극장 오는게 딱히 화질적으로 메리트가 안느껴질 상황이니, 스튜디오들이 영화 제작비를 극장 설비에 재투자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AI 합성 영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헐리웃 CG떡칠 영화들과 비교해서 AI 합성 영상이 그리 밀리지 않게 되어버렸는데 대체 뭘로 차별화 하겠다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하여튼 프레데터 자체는 재미있게 봤고 이 쪽이 더 뒷 이야기가 궁금한데 아바타 같은 똥영상 때문에 프레데터 속편 나올려면 또 한참 걸릴 것 같으니 한숨만 나옵니다. 

  솔직히 아바타 만들 돈으로 스타크래프트 영화 만드는게 두배는 더 기대가 되고 더 재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주말에 OCN Movies에서 체인소맨 흥행 때문인지 체인소맨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의 다른 작품 '룩백'을 가져와서 틀더군요. 이번 주말에도 토요일 낮 1시에 또 트는 모양이고요.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 뭔가 좀 파봤다 싶은 사람은 꽤 공감할 수 있는 극장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제임스 건의 [슈퍼맨] 영화를 보았는데, 어머니는 "요즘은 가짜 기사도 많고, 아주 가짜가 판치네"라고 한마디로 일축하셨습니다. (머 리브의 수퍼맨 구작 영화를 리얼타임으로 보신 분이라면 가질 수 있는 편견이겠죠 ㅎㅎㅎ)

한편 깡마른 수퍼맨 배우는 이제 관둔거냐고 하시더란. 저 자신도 헨리 카빌이 완벽하다거나 아주 좋다곤 생각 안하지만, 일단 리브의 수퍼맨에 비하면 깡말라 보이셨던 모양입니다. 허허.


 하여튼 한동안 안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뜸했던 마구잡이 잡담을 막 던지고 갑니다. 

 좋은 밤들 되시길.


:DAIN_


    • 어린 시절 텔레비전으로 처음 본 크리스토퍼 리브의 수퍼맨에 각인된 사람으로써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이클 키튼으로 처음 배트맨을 접한 이후 여러 배트맨들도 다 나름 장점이 있다고 보고, 린다 카터의 완벽함에 비할 바는 아니어도 갈 고도도 영화판에서 나름 괜찮았다고 보는데, 이상하게 수퍼맨은 TV판이건 영화판이건 다 짝퉁같이 보여요;;;;;; (미안해여 수퍼맨 배우 여러분, 당신들보다 예전 수퍼맨을 넘어서지 못한 제작사/감독 잘못이 훨씬 커요!)

      •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죠, 배우들보다 감독과 제작 쪽의 잘못이 크다고 할 수 있겠죠. 배우들도 나름 중요한 커리어로 좋은 찬스였겠습니다만 캐릭터 하나를 살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네요. :DAIN_

    • 1. 샤오~ 기업이라니 어차피 중국에 서비스 안 되는 넷플릭스 영화다운 패기네요. ㅋㅋㅋ 하지만 정작 백도어 논란이 있었던 건 다른 회사이니 샤오~ 회사는 좀 억울할지두요. 아이디어는 재밌어 보이는데 적어 주신 걸 보면 퀄리티는 그걸 제대로 못 살린 것 같아 아쉽네요.






      2.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나름 괜찮게 봐서 '피스메이커'도 관심은 두고 있습니다만 시리즈는 한 번 시작하기가 부담스러워서... 더군다나 이렇게 뒤로 쭉 이어지고 '유니버스'의 일부가 될 예정의 작품들은 아예 시작을 못하겠어요. 이 유니버스 놀이란 게 아무리 개별 작품이 괜찮아도 나중에 그것들이 뭉칠 때 좋아질 거란 보장이 없고, 또 같은 유니버스의 다른 작품들이 별로일 확률은 대단히 높으니 말입니다. 마블도 이미 범작, 망작 시리즈들을 많이 양산해 놔서 그 유니버스의 미래도 그리 밝지 않아 보이구요. 과연 얼굴에 마스크 쓰고 돌아온 아이언맨이 마블을 살릴 수 있을 것인지!






      3. 검색을 해 보니 2006년 드라마 버전과 원작 소설 정보만 나오네요. 야쿠쇼 코지 아저씨는 정말 쉬지 않고 부지런히 다양한 역할들 하시는 것 같아 존경스럽고 그렇습니다. ㅋㅋ 설명해주신 컨셉은 흥미로워 보이지만 저는 사극을 기피하는 데다가 애초에 정식 수입도 안 되었다고 하시니 음(...)






      4. 예고편을 봤을 때는 어 이게 뭐지... 하고 좀 안 좋은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역시 '프레이' 만든 그 능력이 어디 가지 않은 모양이네요. 그 와중에 일반 대중들 & 어설픈 팬들에겐 그냥 흑역사급 취급 받던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세계관을 이어간다니 감독님이 확실히 찐덕후이신가보다... 싶기도 하구요. 프레데터는 마스크 벗은 맨 얼굴이 너무 비호감이라 (솔직히 보기 흉한 건 둘째 치고 카리스마도 없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ㅋㅋ) 이걸 히어로 삼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게 과연 먹힐까 싶었는데 지금까지는 흥행도 순행 중인 것 같고. 시리즈의 미래가 매우 밝군요!!






      5. 지금도 리처드 도너를 무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더 더 높이 평가 받아야 할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맨 시리즈도 있지만 저는 리쎌 웨폰도 아주 좋아해서요. ㅋㅋㅋ 이렇게 다양하게 잘 하는 상업 영화 장인도 흔치 않은 것인데요!

      • 댓글 감사합니다. 매번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뭐 반은 개그의 영역에서 머무르는 영화였습니다. 샤오~기업은 좀더 비중을 둬서 악당을 내보냈어야 속편으로의 안배도 좋았을 텐데 싶기도 합니다.


        2. 유니버스 놀이 자체는 90년대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엑스맨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크로스오버 놀이할 때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 할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피스메이커 자체는 "더 이상 정부의 개도, 아만다 월러의 인형도 되지 않겠다"라는 걸 표출하는 정도로는 괜찮았다고 하겠네요. 더 수어사이드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으면 피스메이커 드라마는 사실상 그 속편인지라 1,2시즌은 무난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블은 되살리는게 아니고 되돌아가야죠. ㅎㅎㅎㅎ


        3. 팔견전 자체는 한국에선 마이너할 수 밖에 없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그럭저럭 괜찮게 보았네요. 예고편 링크를 하는 걸 깜빡해서 댓글에 달아봅니다.



        유투브 등에서 여러 팔견전 관련 영상물 들의 캐스팅을 비교 정리 해놓은 영상 같은 것도 있어서 꽤 흥미롭게 보긴 했습니다. 사나다 히로유키와 우주형사 갸반인 오오바 켄지가 나오던 83년 판도 인상적인데, 2006년 드라마판도 캐스팅은 꽤 빵빵했네요. 아야세 하루카하고 나카마 유키에도 나오고 ㅎㅎㅎ


        4. 프레이와는 방향이 좀 다르긴 한데, 좀더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부족'이자 '종족' 특성 비슷하게 살짝 끌어앉힌 이야기라 좀더 무난하긴 합니다. 순수하게 프레데터만 다루는 시리즈가 더 나오면 좋겠지만 이미 에이리언과 같은 세계관 취급인 데서 벗어나진 못할 것 같아도 그럭저럭 잘 해주길 빕니다.


        5. 리썰 웨폰은 드라마 시리즈가 요즘 국내 케이블에서 방송중이던데 이 쪽은 또 인물 이름만 빌려온 완전 딴 이야기더군요. 겹치는 부분은 있지만 다른 이야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더군요. 리처드 도너는 구니스 하나 만으로도 저 같은 80년대 소년들의 영웅이었죠 ㅎㅎㅎ


        :DAIN_

    • 어머니와 슈퍼맨을 같이 보고 이야기하신다는 게 부럽네요.


      울 어머니는 비싼 돈 들여서 저런 걸 왜 만드냐고 하시는 분이라....

      • 댓글 감사합니다.


        나름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면서 고생하신 어머니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리고 싶지만, 아들이 능력이 부족해서 매번 망하고 있습니다. 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특정 장르와 취향에 맞는 영화들을 열심히 찾는 것 뿐입니다. :DAI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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