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바낭] 보고싶은건 모르겠는데 있으면 좋겠다. 신해철님아

흐린 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해요 내 소년 시절의
파랗던 꿈을
세상이 변해 갈 때 같이 닮아
가는 내 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
https://youtu.be/4XV9nqTOSto?si=vFkF1EQj_zK41fFq

다들 따라 부르셨겠죠?ㅋㅋ 
올해가 10주년이라고 합니다. 
계획하던 서태지, 이승환, 본인 3자 공연도 하고 방송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승환, 싸이, 잔나비가 그의 노래를 하는 영상을 보는데 우린 알죠.  
삑사리 나도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는걸




    • 대학가요제로 꽂히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로 팬이 되어서 21세기가 될 때까지 계속 좋아했던 제 첫 팬질 가수입니다.


      처음 콘서트 보러 갔을 때 같이 간 사람에게 '오늘은 삑사리 몇 번이나 날까? ㅋㅋㅋ' 하고 농담했더니 뒤에 줄 서 있던 10대 학생들이 저 들으라고 "가창력의 기준이 꼭 뭐뭐한 것만은 아니지 않아!!?" 라고 언성 높여서 피식 웃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나도 진짜 빠돌이에요 학생들아. 재미 없는 농담 해서 미안해... 라고 속으로 생각만 했죠. 지금 그 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참고로 그 날 콘서트에선 놀랍게도 고음까지 거의 삑사리 없이 엄청 잘 불러서 또 당황(?)했던 추억이 있구요.


      너무 아쉽고 안타깝고 보고 싶네요.

      • 올려주신 노래도 좋아하는 노래인데 댓글의 여름이야기 이노래도 참 좋아합니다. 


        한여름과 어울리지 않는(?) 첫사랑 이야기.

      • 와 이 노래는 처음 들어 봅니다. 무한궤도 앨범에 있는 곡인가요? 아주 풋풋하네요. 이제 와선 이런 영상은 사료네요. '고인'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니 살짝 슬퍼졌어요. 
      • 재미없는 농담ㅋㅋㅋㅋㅋ근데 삑사리 진짜 많이 내긴 했었ㅋㅋㅋ 정작 당사자가 들었으면 놀렸다고 좋아했을 거에요.

        살아있었으면 본인도 우리도 엄청 재밌게 해줬을텐데 너무 안타까워요
    • 형, 타이거가 있잖아

      • 어떤 맥락이신지 모르겠습니다…
        • 신해철이 나왔던 신발 광고 카피를 인용하신 겁니다. 슬픈 표정 하지마. 타이거가 있잖아. ㅋㅋ
          • 아항! 전 모르겠습니다. 라고 모른척하고 싶은데 어렴풋이 기억나네요ㅎㅎ
    • 제가 즐겨 듣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도 하현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아마추어들까지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는데 그냥 신해철이 부른 녹음과 라이브가 제일 좋더군요. 

      • 노래를 막 엄청 잘하는건 아닌데 묘하게 진짜 좋죠. 10월부터 자주 듣고 있어서 요즘 계속 흥얼거려요
    • 신해철을 좀 찾아봤더니 고스 클립 등이 알고리즘을 타고 뜨더라고요. 몇개 듣다보니 이 양반이 있는 세상에서 같이 늙어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데요. 아쉽습니다. 

      • 그니까요. 모든 사람들한테 좋은 친구가 되어줬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 쏘맥/ 맞아요. 매력적이고 좋은 보컬이에요. 전람회1집 '세상의 문앞에서'에서 훌륭한보컬 김동률 옆에서도 반짝이는 매력을 느꼈어요.

      신해철 초기 솔로앨범들 들어보면 본인이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곡들이니 거의 or 100% 스스로 보컬디렉팅 했을텐데 곡 참 잘 살린다, 이 예술적 킥들 뭐야, 개성적이다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그렇지만 99년 걸작 모노크롬 앨범에서부터 보컬 자체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단계에 '진입'하게 되는데......

      • 노래와 보컬이 딱 붙는 느낌이 있죠. 신해철 노래는 커버곡이 다 원곡만 못한거 같아요.

        모노크롬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괜찮았ㅋㅋㅋ





    • 덕분에 오늘 오랜만에 신해철 노래 많이 들었습니다. 



      잊고있었던 곡도 생각났구요. 


      신해철2집 [Myself] 에 있는 곡이고 이 앨범은  신해철이 혼자 작사, 작곡, 편곡, 악기 연주까지한 원맨밴드 앨범이라고 하네요.



      • 아 이 노래도 좋아요. 아주 자연스럽게 따라 불렀습니다. 당분간 많이 들을거 같아요
    • 너무 보고싶고 그립네요. 덕분에 우울증 앓던 어린 시절 겨우 버텼었는데 말이죠..본인이랑 똑닮은 딸을 두고 어찌 발걸음이 떨어져 그렇게 가버렸는지. 간만에 일상으로의 초대나 들어야겠습니다.
      • 생각해보면 그만큼 위로를 주던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가 괜찮다라고 하면 진짜 다 괜찮은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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