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부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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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제프리스 감독 1983년작?


'블루퍼'는 한/일식으로 표현하면 NG입니다.
온갖 스포츠에서 발생한 블루퍼-실수장면들만 모아놓은 일종의 다큐멘터리이고, 대략 '미국에서 제일 잼난 홈비됴'의 스포츠 버전쯤 되겠죠. 이쪽이 한참 먼저 나온 것 같으니까 어쩌면 나름 선구적인 작품일지도 모르겠는데... 당대의 스포츠 스타들 모습도 볼 수 있어 어찌보면 캐스팅은 참 화려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


정체가 모호한 영화ㅂ니다. 아옘디비에도 안나와 있고, 위키에는 일본어 페이지만 있고, 인터넷에서 일본어로만 검색이 되고 다른 언어로는 정보를 못찾겠습니다.
일본영화라는 소리도 있는데 제작국가는 미국이고 일본 영화사가 판권을 사서 소유하고 있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설령 일본영화라고 해도 어지간하면 해외에도 알려져있을텐데 인터넷에서 이렇게까지 흔적이 안보이는 영화도 보기드물지 않을까 싶은데...


감독이 스필버그의 후계자니 어쩌구 하는 온갖 개소리로 구라치며 홍보했고 일본에선 제법 팔려서 2편도 나왔습니다.(2편은 아마도 일본에서 미국에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 주문해 만들어진 영화인 것 같은데 이 2편은 아옘디비에 실려있습니다)

울나라에는 84년에 무려 크리스마스 특선으로 개봉했던 것 같은데.... 위 이미지를 그대로 국내 홍보용으로 썼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 했던 온갖 구라과장광고를 복붙했고, 그러면서 이 영화가 스포츠 NG 모음집이란 건 숨겨...제대로 알리지 않아 사람들이 걍 코미디 극영화인줄 알고 보러갔더랬습니다.
이런 유형의 영화가 국내 극장에서 흥하기도 어려웠겠지만, 뭔 성격의 영화인지 알고 봤다면 모를까, 완전 쌩뚱맞은 게 나오니 사기당한 기분에 재미를 느끼기도 어려웠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참하게 실패. 이젠 완전히 잊혀진 건지 국내 인터넷에서도 영화 관련 정보를 못찾겠네요.

제 친구의 친구는 영화 보고 나서 너무 빡쳐서는 극장앞에서 이 영화 진짜 재미없다고 하며 보러 들어가는 사람들 말리려다 극장직원들한테 쫓겨났었더라는....

    • 이걸 극장 가서 보면 어떤 기분일까요. ㅋㅋㅋㅋ 그래도 요즘 같은 OTT 시대에는 꽤 괜찮은 컨텐츠 같은데, 이젠 스포츠 스타들 초상권 관리가 엄격해져서 그런지 이런 영상이 눈에 잘 안 띄네요. 그러니 그냥 고양이, 멍멍이 사고 치는 영상이나 보겠습니다...

      • 초상권 이야기를 들으니 그것 때문에 영화가 수면에 못나오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살짝 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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