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바낭] 잘 만들었는데, 좀 이상하지만 잘 만든 스릴러. '커밍 홈 인 더 다크' 잡담입니다

 - 2021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93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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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 빌런 한 명만 떡하니 박아 넣는 센스가 독특합니다만. 다 보고 나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기도 하구요.)



 - 뉴질랜드 영화입니다. 십대 중후반의 아들 둘을 데리고 대자연으로 캠핑을 가는 부부의 모습이 나오구요. 참 쓰잘 데기 없는 걸로 툴툴거리는 큰 아들, 밝고 스윗하지만 형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작은 아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부부 간 사이도 좋습니다. 암튼 그렇게 투덜투덜하면서도 결국 밝게 웃으며 목적지에 도착하고. 다 함께 기념 사진도 한 방 박고. 정말 '아름다운 대자연'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강가에 자리 잡고 쉬고 있는데... 딱 봐도 '우리는 강력 범죄자'라는 포스가 펄펄 끓어 오르는 두 남자가 나타나고, 장총을 꺼내 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뭐 일단 여기까지만 설명하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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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 때... 라고 적으려다 다시 보니 아주 현실적인 가족 사진이네요. ㅋㅋㅋ)



 - 아주 심플한 이야기입니다. 인적 없는 외딴 대자연 한복판에서 범죄자들에게 붙들린 가족. 오고 가는 신경전과 소소한 탈출 시도들.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대파국. 딱 이것들로만 런닝 타임을 꽉꽉 채운 영화에요. 당연히 '그의 정체는 훈장 100개에 빛나는 특수 부대 살인 머신!' 같은 전개 같은 건 없고 범죄자들 역시 허술한 구석이 많아서 대체로 현실적인 톤이 강하구요. 그래서 더더욱 서스펜스가 강해지고... 뭐 이런 식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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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도 현실적인 아저씨, 아줌마이지만 범죄자들 역시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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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이 남편님이 생각보다는 조금 더 머리를 쓰고, 조금 더 과감하게 몸부림치게 하면서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서도 아주 간단하게 밖에 말을 못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잘 만들었어요. ㅋㅋ


 배경이 되는 '대자연'을 아주 멋들어지게 잘 찍어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토록 광활한 공간에 사람이라곤 주인공들과 범죄자들 뿐' 이라는 걸 내내 강조해서 고립되고 절망적인 분위기도 강화해 주고요. 특히 제목 그대로 이게 저녁에 시작해서 다음 날 동 트면서 끝나는 이야기라 어두컴컴한 도로를 끝없이 달리는 이미지로 암담한 느낌을 잘 살려줘요.


 범죄자 두 명도 긴 설명 없이 그냥 행동과 대사, 둘의 관계 만으로 아주 위협적으로 잘 살려주고요. 특히 도입부에 한 방... 날려준 게 아주 효과적이어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살벌한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주인공네 가족은... 스포일러가 될 테니 자세히 설명은 못 하겠지만 그냥 아주 현실적인 톤으로 잘 만들어진 피해자 캐릭터들이라고만 해두겠습니다. ㅋㅋ


 그렇게 멋지면서 분위기와 딱 들어 맞는 배경에서 경제적으로 잘 만들어진 효과적인 캐릭터들... 에 덧붙여서 사건 전개도 좋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생길 수 있을만한 이벤트들이 하나씩 벌어지고 거기에 등장 인물들도 모두 다 자기들 성격에 맞게 행동하면서 개연성도 챙기고. 연출의 리듬감도 좋아서 긴장감 조성이나 '쾅!' 하는 느낌으로 갑작스레 벌어지는 사건들이나 모두모두 좋아요. 참 잘 만든 소품인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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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짤을 찾아 넣고 싶었지만 듣보 인디 뉴질랜드산 스릴러 영화에게 그런 짤 따윈... ㅠㅜ)



 - 한 가지 좀 쌩뚱맞은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반 이후로 '어떤 소재'가 끼어들어서 이야기의 톤과 캐릭터들의 관계를 슬쩍 바꿔 버리는데요. 딱 봐도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고, 또 대대적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을 사건인데 뉴질랜드 일이니 저는 모르죠. 하하; 그래도 사건의 내용이 충분히 설명이 되니 이해에 문제는 없는데. 이 사건의 비중이 분량상으로도 아주 많이 커서 '갑자기 이런 얘길 왜 이리 길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만든 사람들의 의도가 그냥 평범한 스릴러인 척 하면서 그 이슈에 대해 널리 알리고 다들 한 번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고 싶다... 였던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쨌든 보다가 잠깐은 '엥?' 하게 만드는 느낌이었고. 다행히도 이후의 이야기를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잘 넘어갔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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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내 보게 될 장면들이 대체로 이런 식인 암울한 영화이니 이런 거 싫어하는 분들은 피하심이.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번 보실만 해요.)



 - 대충 정리하자면요.

 거의 미니멀한 느낌에 가까운 심플한 범죄 스릴러입니다. 난데 없이 들이닥친 위기 상황에서 한 부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살아 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 와 같은 이야기가 되겠구요. 현실적이며 살벌하고 암담한 이야기이니 이런 이야기 싫은 분들은 피하시고. 깔끔하게 잘 만든 소품 스릴러. 주로 다크함과 압박감으로 승부하는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부담 없이 한 번 시도해보실만 해요. 별다른 특이한 사건 아이디어 없이 이렇게 노멀한 이야기로 이 정도 뽑아내는 게 쉽지 않은데요. 보니깐 감독님 데뷔작이시던데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고 그렇네요. 잘 봤습니다.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강가의 4인 가족이 두 범죄남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했죠. 이들은 주인공들의 음식과 차를 빼앗는 게 목적이구요. 말을 잘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잘 듣긴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들이 주인공 가족을 살려줄 것 같진 않아요. 하지만 눈앞에 총부리가 오락가락하는데 반항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발' 이라는 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엎드려 약탈을 당하고 있는데... 그때 아내가 남편을 '호기'라는 애칭으로 부르니 둘 중 리더격의 악당이 흥미를 보이네요. 신분증도 꺼내서 풀네임도 확인해보고... 그런데 이 때 캠핑 트럭 한 대가 나타납니다. 악당들은 부리나케 주인공 가족을 일으켜 세워서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라고 시키구요. 시키는대로 얌전히 하는 가운데 캠핑 트럭은 위치가 맘에 안 드는지 차를 돌려 손을 흔들며 떠나가요. 그렇게 멀어져가는 트럭을 보며 리더가 중얼거립니다. "먼 훗날 이 순간을 돌이켜볼 날이 온다면, 아마 그때 뭐라도 했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하게 될 거야." 그리고 말이 끝나는 순간 곧바로 두 아들을 탕! 탕!! 하고 쏘아 죽여 버리는 리더. 부부는 울부짖으며 달려들지만 아내는 개머리판에 맞아서 기절. 남편은 부하에게 제압 당하고 팔에 골절상을 입습니다. 그래도 분노에 차서 "지금 당장 날 죽이지 않으면 반드시 널 처참하게 죽여 버리겠어!" 라고 외치지만 낄낄 비웃고 조롱하며 남편과 아내를 차에 태우고 출발하는 악당들. 대체 뭘 하려는 거냐고 물어도 안 가르쳐 줘요.


 그러다 주유소에 도착해 기름을 넣고. 주인공은 화장실이 급하다고 빌어서 휴게소 화장실에 가서는... 좌변기 옆에 있던 뭔가를 뜯어내고 나사못을 하나 집엇 변기 뚜껑 안쪽에 '도와주세요!'와 자신들을 알아 볼 수 있는 정보를 적고 나옵니다. 그러고는 차를 타기 직전에 아파서 비틀거리는 척 하며 그 나사못을 힘껏 뒷바퀴에 박아 넣어요. 그러고 출발... 했는데 곧바로 차를 돌려 다시 주유소로 돌아오는 리더님. "담배 사오는 걸 잊었네" 라고 들어가더니 다짜고짜 혼자 일하던 휴게소 사장을 두들겨 패고, 밖으로 튀어 나와 쓰러진 사장을 소화기로 머리를 마구 내리쳐 죽입니다. 그러고 다시 휴게소에 넣어 두고 담배를 들고 출발.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낌새로 주인공이 뭔가 꾸며 놓았다는 걸 눈치 챈 거죠. 결국 좌절한 채로 차에 실려 가는 주인공...


 근데 이 악당들이 자꾸만 주인공에게 말을 겁니다. 풀네임이 뭐냐 자식들은 어떤 놈들이었고... 이러다가 문득 '선생 일 하는 사람이 말야~' 라는 말을 하는데 주인공이 깜짝 놀라요. 나는 내 직업을 말한 적 없는데? 하지만 악당들은 피식피식 웃으며 아 니가 말 해 놓고 기억 못하는 거지~ 이러구요. 그러더니 근무지를 물어봐요. 어느 학교? 그 전엔? 그 전 학교는? 그 전에는 어디? 묻는 말에 순순히 답하다가 나중엔 짜증이 나서 "그게 마지막이야! 그 전엔 그냥 아무 일도 안 했다고!!" 라고 버럭 화를 냅니다만. 그때 문득 주인공의 뇌리를 스치는 생각. 교사가 되기 전, 실습을 갔던 청소년 교정 시설이 떠올라요. 이들이 그 곳 출신이었고 자기는 정식 교사는 아니었지만 그 곳에서 몇 달을 일하며 지냈던 적이 있는 거죠. 근데 그 시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인권 사각지대로 훗날 아주 큰 화제가 되었던 곳이었다는 슬픈 전설이...


 남편이 그동안 이 사실을 한 번도 말 하지 않았다는 것에 깜짝 놀란 아내는 남편을 의심하게 되는데. 남편은 적극적으로 해명을 합니다. 아니 난 그냥 보조였기 때문에 한 번도 학생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적이 없어. 니놈들도 그런 기억은 없을 걸? 방조한 것도 죄라지만 그때 내가 내 위치에서 뭘 할 수 있었겠어?? 라며 항변하는 주인공. 하지만 범죄자들은 히죽히죽 웃으며 아 눼이~ 눼이~ 라는 식으로 놀리다가 차를 세우고는 아내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솔직히 모든 걸 고백하라고 강요합니다.


 결국 남편은 한 가지 기억을 이야기하는데... 점호 시간에 애들 줄을 세우는 것에 인력 부족으로 딱 한 번 동참했는데. 그때 목격한 가혹행위 이야기를 해요. 아이 팔의 문신을 지우려고 철수세미로 피가 철철 흐르도록 문지르는데 자긴 말리지도 못하고 보고만 있었다는 거죠. 그러자 악당 리더는 "이야기는 디테일이 중요한 거야. 그건 철수세미가 아니라 그냥 일단 수세미였어. 시간이 몇 배는 더 걸렸지." 라고 덧붙이구요. 그러고나서 다시 차에 탑승하자 이제 아내는 남편에게 완전히 냉담해집니다. 그러고 혼자 생각에 잠겼다가 차 뒤를 따라오는 아들들의 환영을 보고, 죽기 직전에 찍은 가족 사진을 생각하고... 하다가 갑자기 범죄자들에게 "니들, 그냥 나가 죽어버리지 그래." 라고 내뱉고는 차 문을 열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 내려요. 당연히 여기저기 다친 몸으로 바닥을 구르던 아내는 리더가 자길 잡으러 다가오자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지만 그 뒤는 낭떠러지입니다. 하지만 리더가 자길 손으로 잡으려는 순간 작정한 표정을 짓고는 몸을 뒤로 날려 떨어져 버려요. 이후에 별다른 설명이 없는 걸 보면 죽었을 겁니다.


 그러고 다시 차를 달리는 세 사람. 그런데 그때 남편이 주유소에서 바퀴에 박아 넣은 나사못 덕분에 타이어가 터지고. 스페어로 교환하려고 영차영차하는 사이에 지나가던 차가 도와줄까? 라고 묻는 것에 답하려고 리더가 한 눈을 파는 틈을 타서 차를 박차고 나와 무작정 숲속으로 달립니다. 달리고 구르고 달리다 보니 환한 조명이 있는 드넓은 장소가 나오는데... 자기 차를 끌고 와서 모터 스포츠를 즐기는 트랙인가 봐요. 드리프트에 환장한 젊은애들이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피투성이 아저씨가 도와달라 외치니 당연히 경계를 하고. 그렇게 시간을 끄는 사이에 총을 든 리더가 나타나서 "그 남자는 아주 끔찍한 죄를 저지른 인간이야. 갸만 넘기면 니들은 살려줄게." 라고 제안합니다. 주인공은 속지 말라고, 나를 넘기면 니들을 바로 다 죽일 거라고 울부짖지만 매정한 Z세대 놈들은 주인공을 넘기고, 곧바로 총에 맞아 죽어요. 딱 한 놈만 운 좋게 살아서 도망가는데, 재장전 타이밍에 걸려서 쏘지 못한 리더는 의외로 쏘쿨하게 포기하고 주인공을 태운 채 다시 달립니다. 근데 이때 처음으로 부하 녀석이 "나 이제 그만할래" 라는 의사 표시를 하고. 리더는 딱 한 곳만 들러서 끝내자. 라며 그냥 달리네요.


 그렇게 한참을 달려 새벽녘에 도착한 곳은... 문제의 청소년 교정 시설입니다. 주인공을 끌고 들어가는 리더. 부하는 "난 이 곳이 싫어."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차에서 나오지 않구요. 리더는 시설 이곳 저곳을 주인공을 끌고 다니며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같은 감성 터지는(?) 이야기를 하다가, 문제의 점호 장소에 도착합니다. 그 곳에서 바닥에 무릎 꿇으며 "정말 미안해, 용서해줘, 그때 널 도왔어야 했는데!!" 라는 남편에게 리더는 "나는 다른 애였는데? 니들 눈엔 우리가 다 똑같아 보이지?" 라면서 총을 쏴 버리는데... 괴롭히다 죽이고 싶었는지 다리를 쏘았고. 남편은 무릎 꿇고 비는 척 하면서 손에 움켜쥐었던 짱돌로 리더의 무릎을 세게 가격해 바닥에 쓰러뜨린 후 올라타고 그 돌로 리더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쳐서 반죽음을 만듭니다. 그러고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기어가는데... 죽었을 줄 알았던 리더는 금새 바닥에서 상체를 일으키고 총을 쏴요. 하지만 이미 데미지가 커서 그런지 다 빗나가고. 중얼중얼 알 수 없는 소리를 웅얼거리며 총을 부여잡는 리더의 뒤에... 부하가 나타나서는 총을 빼앗아 들고, 리더를 쏴 버립니다. "난 이 곳이 싫다고 했잖아!!" 라고 반복 하고는 총을 들고 떠나 버려요.


 해가 뜨고. 만신창이가 된 남편은 눈앞에 죽어 있는 리더를 바라보구요. 혼자 한참 길을 걷던 부하는 바닷가에 이르러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두 눈 가득한 눈물을 삼킵니다. 이걸로 그냥 엔딩이에요.


 + 하나 덧붙이자면. 검색을 해 보니 영화 속에 나오는 시설은 실제 시설이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시설이 여러 개가 존재했고 어린 아이들에게 잔인한 폭력이 가해져서 수많은 피해자, 사망자를 만들어낸 시절은 실제로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마오리족 소년들이 별 이유도 없이 이런 곳에 끌려와서 잔혹한 일을 많이 당했다고 하고. 감독님이 마오리족 핏줄이시라고 하네요. 또 영화 안에선 부하 녀석이 마오리족인 것처럼 (구체적인 언급은 없거든요) 묘사가 돼요. 아마 마지막에 주인공을 살려주고 혼자서 흘리는 눈물도 그런 맥락이었겠죠.

    • 이런 웰메이드 소품 참 좋죠.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예감이 드는데 그래도 써주신대로라면 재밌게 볼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높은 평단의 반응에 비해 관객들은 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네요.

      • 마지막에 막 짜릿하고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류의 영화는 아니어서 완성도랑 별개로 불호의 소감들이 많을 것도 같습니다. ㅋㅋ 그래도 암담함의 정도가 그렇게 격렬하진 않아요. '스픽 노 이블' 같은 것도 봤는데 뭐(...)

        • 그렇다면 조금 긴장을 풀고 보겠습니다. ㅋㅋ '스픽 노 이블' 말씀하신김에 얼마전에 할리우드 리메이크 봤는데 그럭저럭 재밌더군요. 역시 후반부가 완전히 다른데 원작의 찝찝한 뒷맛보다 나은 면이 없진 않더군요. 제임스 맥어보이랑 맥켄지 데이비스 연기도 볼만했고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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