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보았습니다.

가부키에 대한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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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부키가 일본에서 문화적 위상이 대단하다고 해서, 화려한 그 무엇을 기대했습니다만, 크게 반할 그 무언가가 저에겐 별로 없었습니다. 

- 오페라에서 느껴지는 강한 엔진과 스펙터클이 없다고나 할까요?  특이한 예술 분야이긴 하지만,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역사적인 배경이나 설화의 내용을 알고 있다면 더 다가왔을까요? 

- 원작이 있는 영화이지만, 스토리가 뭐 그럭저럭, 무난한 드라마 입니다. 

- '온나가다'(남자가 하는 여성역할)에 한정된 가부키 이야기라서, 가부키의 좀더 기괴한 매력이 덜했을까요?  '사팔뜨기' 가부키를 기대했었는데, 

   그런건 안나왔습니다. 

- 수백년간 대를 거치며 내려와, 결국 고급전통문화가 된 가부키같은것이 우리 나라엔 없는게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런 것이 있다면 대단했을 것인데요.. 

 - 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주연의 두 남자 배우는 서로 닮은 듯 하여, 잠깐씩 헷갈립니다. 

- '패왕별희'가 대단한 영화였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 thoma님 리뷰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 잘하는 '18번 노래'의 18번이 가부키  18 극 list에서 나온 것을 검색하다가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 영화가 좀 깁니다. 조금 줄이고 드라마를 좀 강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혹시... '악마'가 진짜 나오는 것 아닐까 라는 불안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ㅋㅋ 

- 근데  '국보 자매'는 요새 뭐하고 계실까요? ... 방금 든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왜 특출하지?' 여기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었습니다.  얼굴, 발성, 몸 동작, 태도 등 여러 요인들이 '정통성 있는 경쟁자'와 왜 차별화 되는지...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 vs 볼프강 정도의 따라잡을 수 없는 재능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인생을 뒤집는  ' 가부키의 특출한 재능' 이 무엇이었는지 잘 설명이 없었던 것 같아서 이입이 덜 되었습니다. 제가 볼 땐, 그놈이 그놈...영화에서도 그렇지 않던가요? 고놈이 고놈 .. 서로 대체 가능....? (밑에 대 댓글 쓰다가..)

 



    • 가부키에 대한 호기심을 비롯해서 포스터만 봐도 영화가 어쩐지 궁금해지는 면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할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 가부키 무대 장면에서 색채 이외에 매력을 못 느낀 이유 중에 실제 가부키의 반주보다 영화 음악이 좀 과하게 개입하는 면이 의식이 되면서 평범하게 감동의 분위기를 만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있습니다. 영화 속 관객들이 막 박수치는데 왜 치는지 저게 잘한 건지 잘 모르겠다싶고요. 사실 배우들이 그 어려운 가부키 연기를 이 정도 소화한 것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클로즈업이 좀 많았던 것도 있을 테고.  


      제 기대보다는 특이한 점이 없었는데 이런 무난한 점이 일본 관객이 많이 본 이유일 수도 있겠죠.     

      • 저는 '주인공이 왜 특출하지?' 여기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었습니다.  얼굴, 발성, 몸 동작, 태도 등 여러 요인들이 정통성 있는 경쟁자와 왜 차별화 되는지...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 vs 볼프강 정도의 따라잡을 수 없는 재능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인생을 뒤집는  ' 가부키의 특출한 재능' 이 무엇이었는지 잘 설명이 없었던 것 같아서 이입이 덜 되었습니다. 제가 볼 땐, 그놈이 그놈...영화에서도 그렇지 않던가요? 고놈이 고놈 .. 서로 대체 가능....?

    • 돌이켜 보면 제가 '패왕별희'도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선 가장 무덤덤하게 본 편이었고, '파리넬리' 같은 영화도 그랬고... '서편제'도 역시 그랬어요.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에도 관심은 가지만 볼 생각은 안 들고 그렇습니다. 

      • 네.. 그러시군요. ^^  일본의 전통 공연 예술이 참 특이한 것이 많더라구요.  분라쿠도 그렇고.. 전통의 한 자락 가지고 현대 문화에서도 많이 차용하고 써먹을 수 있는 게 그들의 자산이라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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