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스피릿이 흘러 넘치는 첩보물 ‘블랙 도브’

최근에 올라온 신작같아요ㅎㅎ 회당 50분 좀 넘고, 총 6회에요.

로이배티님이 댓글에서 언급하셔서 짧으니까 한번 봐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재미가 없거나 마무리 안 된채로 다음 시즌으로 이어지면 로이배티님을 원망해야지!하면서요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이배티님을 원망할 일 없이 단 하루만에 6편을 달렸습니다! 재밌어요!
내용 소개와 수다 갑니다ㅎㅎㅎ

블랙 도브라는 사설 첩보 업체에서 일하는 핼렌은 10년째 업무 중입니다. 영국 국방부장관의 부인으로 딸, 아들 쌍둥이를 낳고 영국의 정보를 회사에 넘기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즈음 어느 날 타블로이드 기자, 쥬얼리 샾 직원, 공무원 셋이 비슷한 시간에 살해되고 그 중 한명이 헬렌과 연인 관계였으니 헬렌은 진상을 파헤치고 복수를 다짐하고 그런 그녀를 위해 회사 상사는 수년 전 잠수를 탄 트리거맨인 샘을 부릅니다.
자 그럼 이제 헬렌과 샘은 헬렌 남친 죽인 범인 찾고 복수하러 가야죠. 그렇게 6회를 달려갑니다.

일단 캐릭터들이 다 좋습니다.
헬렌 역인 키이라 나이틀리는 어릴 때는 마른 얼굴이 날카로워 보였는데 이제 얼굴선이 좀 부드러워져서 연기가 더 살아나는듯하고요. 액션장면도 좋았어요.
그치만 샘 역의 벤 위쇼가 진짜 최고입니다. 007에서 Q역인거 밖에는 못 봤는데 애절하고 촉촉한 눈빛 최고였어요.
그 밖에 조연들도 다 괜찮아요. 내용의 특성상 주요 인물 중에 누군가는 죽을텐데 하면서 쫄리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이거 꽤 웃깁니다. 초반 헬렌과 샘의 재회 장면부터 웃기더니 중간중간 꽤 자주 큭큭거리게 만들어요ㅋㅋ 과하지 않은 영국식 유머가 이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스파이물의 재미가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긴장감도 유지합니다(라고 쓰지만 제 재미 허들이 꽤 엄청 낮아요. 감안해주시길ㅋㅋ)
그러면서 사랑과 우정이 흘러 넘치는 드라마도 꽤 비중있게 그려지니, 중간에 몇번은 ‘내가 뭘 보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ㅋㅋㅋㅋ
글을 너무 중구난방으로 쓴 거 같은데 결론은 재밌다. 입니다.
보세요 여러분 6회입니다. 재밌어요
크리스마스엔 총질하는 첩보물입니다.

+ 어쩔수 없이 슬로 호시스가 생각나는데, 느린 말과 까만 비둘기ㅋㅋ 첩보 단체 이름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해봤어요ㅋㅋ

++ 장면 전환 할 때 음향이 어색하게 이어지는 게 종종 나옵니다. 이게 제 넷플 환경 문제인지 편집 문제인지 아리까리 해요.

+++ 넷플에 미국 양산형 크리스마스 영화 업데이트는 좀 덜하고 크리스마스 배경인 짧은 시리즈 물이 좀 보이더라고요(살인사건 등등ㅋㅋ) 열심히 찍먹해보겠습니다.

어유 저답지 않게 글이 너무 길어졌어요.
    • 으아니. 아무리 에피소드 수가 적어도 그래도 한 시즌인데 하루 만에 다 보시고 후기라니!! 이렇게 감사할 데가... 하하하. 안 그래도 꼭 보긴 하려고 했던 건데 이렇게 좋게 평해 주시니 정말로(?) 얼른 봐야겠네요!! 다만 전 어쨌든 주말까진 일단 참는 걸로... ㅋㅋ




      근데 전 대충 이미지랑 시놉시스만 보고 궁서체로 진지한 드라마일 줄 알았는데 유머가 꽤 들어가나 보네요? 그것도 역시 좋습니다. ㅋㅋ 재밌을 것 같아요!

      • 어쩌다 보니 다 봤더라구요ㅋㅋ 진짜 간만에 몰아봤어요. 그만큼 재밌단 얘기입니동ㅎㅎ

        저도 이미지 보고 심각한 건줄 알고 제껴뒀던 건데 의외로 유머가 가득했어요(드라마도 가득하니 감안하고 보시길!)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니 키이라 나이틀리와 벤 위쇼라니 제가 이런 거(?)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ㅋㅋㅋ 이것도 찜해놓겠습니다.

      • 두 배우 팬이시면 바로 보셔야지 왜 찜만 하십니까!!ㅋㅋㅋ

        벤 위쇼 때문에 다음 시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중입니다. 눈빛에 반했어요
        • 더 글로리가 아직 몇회 남았어요 ㅋㅋ 저번에 올려주신 우리집 그거 보려다가 이걸 바로 보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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