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을 탈퇴할 때인가(저비용 고효율에 대한 작용 반작용)
사람의 소비패턴은 저마다 다르긴 합니다. 싸다고 다 구입하지 않고, 가격을 일일이 비교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자본을 들여 규모로 PB상품도 만드는 식으로 가격을 후려치고, 배송센터를 밀집화하고, 경쟁사와 비교도 안되게 경쟁하는 방법도 있죠. 그럴수록 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말한 플라이휠이 돌아가면서 사업이 더 잘됩니다. 그리고 점점 더 성장하고 업계에서 무시못할 존재가 되고 그렇게 재계순위에 오르면... 갑질도 할 수 있고요.
그게 나쁘다는 이야기를 지금 하려는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사회에 진입하고 사업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 이런 저런 요령으로 저렇게 되려고 저런 비슷한 방법을 쓴다는걸 알 수 있죠. 그리고 실제로 생활에, 더 편리해지고, 더 저렴하게 많은 물건을 살수 있고요.
그러니까 다수도 가격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회사도 좋으니 모두 좋은 결말... 인가? 요즘 그런 생각도 든단 말이죠.
저는 요즘 쿠팡 잘 안쓰거든요. 그렇다고 컬리를 더 잘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뭘 주문할 일이 점점 줄어드는 듯 해서말이죠.
쿠팡을 쓰는 이유 역시 자본을 아끼기 위한 방책이고 이 모든 합리적 소비문화 라는 것도 자본주의적 발상이란 점에서 생각해보면 이상합니다.
남들이 다 쓴다고 또는 쿠팡 플레이가 궁금하다고 시작했지만, 별로 새벽 배송이 필요한 사람도 아닌데 이걸 유지해야하나 싶다가 최근 사태로 결심 굳혔습니다. 방금 탈퇴했습니다.
hbo가 아쉬워 가입을 유지했는데 자세히 알아 볼수록 쿠팡 행태를 참을 수가 없네요. 저도 오늘 탈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