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4탄] ‘노블’, ‘걸’

오늘은 실화 바탕 영화 두편입니다.

1. 노블
2014년 작으로 100분 정도에요.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베트남, 몽골등에서 아이들을 위한 보호 시설을 만든 크리스티나 노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동생들이 5명이고, 엄마는 아프고, 아빠는 알콜 문제가 있는 집의 첫째인 크리스티나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매우 씩씩하고 노래를 잘합니다. 노래 자랑에 나가서 1등을 하고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어요.
그랬던 그녀가 왜 갑자기 무작정 베트남에 가서 길 아이들을 돕겠다고 하는지가 궁금하면서 좀 대책없이 나오기도 해요. 진짜 무대포로 막 하거든요. 그리고 장년의 크리스티나만 나왔다면 좀 피곤(?)했을텐데 어린 시절, 장년의 그녀, 20대의 그녀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크리스티나 아역 배우가 너무 귀엽고 연기를 잘하거든요ㅎㅎ
온갖 고생을 다 하지만 결국 100여개의 보호 시설을 만들고, 그녀의 세 아이들까지 같이 일한다는 매우 희망적이고 힐링인 이야기입니다. 그녀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좀 버겁지만 그래도 그런 사람들이 있어 다행인거 아니겠습니까.

2. 걸
2018년 작으로 110분 정도 됩니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은 16살 라라의 이야기입니다. 라라는 성전환수술을 앞두고 호르몬 치료, 상담치료를 받으며 발레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발레 시작이 좀 늦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라라의 가족과 학교에서도 응원과 지지를 해주는 아주 따뜻한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동생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또래에게 반하는 평범한 10대 소녀의 이야기로 대사는 별로 없고 발레 연습장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하지만 중후반부로 가면 분위기가 좀 달라지고 결국 라라는 공연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큰 사건이 생겨요.
라라역의 빅터 폴스터 연기가 좋았어요. 무용수이기도 해서 발레 장면 너무 좋았구요. 미세한 표정과 감정을 잘 표현하더라구요.
예전에 게시판에서 이런 비슷한 내용의 넷플 다큐글을 본 거 같은데 정작 그 다큐는 안 봐서;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ㅜ 비교해 보면 좋을텐데ㅜ
    • '노블'은 참 바람직하고 희망을 주는 실화이군요. 요즘은 이런 착한 영화라도 봐야 잠깐이라도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 같습니다. 시간될 때 챙겨볼게요.




      '걸'은 예전에 봤는데 트랜스젠더 소재 중에서 꽤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어요. 후반부가 전개가 꽤... 그렇죠. ㅋㅋ 이렇게 가족이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줘도 힘든 부분이 참 많겠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말씀하신 다큐는 혹시 제가 비슷한 소재의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거인지 모르겠네요. 제목은 '리틀 걸'이고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atcha.com/ko-KR/contents/mWq1eZl

      • 네 말씀처럼 마음의 평안을 위해 고른건데, 걸의 뒷부분 사건 때문에 속상하고 안타깝고 조금 울었습니다(아니야 안돼 하지마 하면서요)

        리틀 걸!! 다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블은 어떻게 사람 이름도 Noble인 거죠. ㅋㅋ 이름 따라간다는 옛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군요.




      적어주신 '걸'의 듀나님 리뷰를 읽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이제 7년전 영화라굽쇼? 이게 맞아요? 네??? (죄송합니다... ㅋㅋㅋ)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는 후반에 들이닥칠 시련과 비극 때문에 겁나서 재생을 못합니다. ㅋㅋ 그래도 나름 해피엔딩 비슷하게 끝나는 이야기일 것 같던데. 음. 역시 무섭네요. 제겐 호러보다 무서운 게 진지한 비극, 그것도 청소년 소재라서요(...)

      • 제가 요즘 예전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심정이 그거입니다. 그냥 2017년이라면 얼마 안된거 같은데 왜 막 8년전인거냐고!!!하고 슬퍼해요ㅜ

        걸 영화의 시련은 그게 참 너무 살살 다가와서 터지는게 컸습니다. 후반부의 사건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앞의 분위기에 취해있던 제 자신이 참 별로라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 '걸' 연출한 루카스 돈트 감독 차기작 '클로즈'가 몇년 전에 개봉했었죠. 이 작품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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