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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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쉬]

모 블로거 평

“David Cronenberg’s 1996 film “Crash”, which happens to be re-released in South Korea this week, is still capable of challenging us even after almost 30 years since it came out. As a cold and dispassionate exploration of one deliberately weird sexual fetish, it will constantly make you disturbed and uncomfortable, but you may come to admire it for how it boldly handles its tricky main subject with style, intelligence, and commit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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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Azrael]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점은 대사 없이 이야기와 캐릭터를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 아래에서 죽 밀고 나간다는 점입니다. 보다 보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 여러 다른 유사 장르물들이 자동적으로 연상되는데, 이야기와 캐릭터가 간간이 부실하니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않는 편입니다. 적어도 사마라 위빙의 성실한 주연 연기가 있으니 지루하지는 않지만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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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안]

현재 왓챠에서 볼 수 있는 [아카디안]도 전형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물인데, 전 이 영화가 약간 더 좋았습니다. 후반에 가서 덜컹거리긴 하지만, 어느 정도 설정을 잘 굴려가면서 이야기와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거든요. 크레딧 상 주연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예상보다 덜 활약해서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킬링 타임 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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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승부]는 시작부터 여러모로 거슬리는 인상을 줍니다. 일단 두 주연 배우들 중 한 명이 대형 사고 쳐서 넷플릭스 배급이 취소되었다는 것 아직도 다들 기억하고 있는데, 영화 홍보는 다른 한 쪽만 내내 강조하니 좀 어이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화 자체는 두 주연들 중 한쪽으로 살짝 기운 듯한 인상을 간간이 주니 혹시 후반 편집 또 했나는 생각도 듭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재미있지만, 여전히 쌍팔년도 대한민국 알탕 영화 수준 그 이상이 아닌 가운데 문제 있는 주연 배우 콤보까지 제공하는 이 공산품을 전 심드렁하게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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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새로운 시작]

[끝, 새로운 시작]은 메건 헌터의 2017년 소설 [The End We Start From]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갑자기 전국적 홍수 재난이 닥칠 무렵 애엄마가 된 젊은 주인공의 생존 여정이 영화의 주 내용인데, 영화는 주인공의 한정된 관점을 따라가면서 우직한 생존 드라마를 이끌어냅니다. 전반적으로 꽤 담백하지만, 조디 코머의 좋은 연기 등 여러 장점들이 있으니 살짝 추천해드립니다. (***)



    • '승부'는 그래도 나름 재밌다는 반응이 많던데 저도 조성용님과 같은 이유로 굳이 극장까지 보러갈 마음은 없네요. '끝, 새로운 시작'은 조디 코머만으로 기대되네요.

    • '크래쉬'가 처음 개봉했을 때는 삭제 장면이 많다고 해서 볼 생각을 안했는데 뒤늦게 감독판을 보게 되서 좋았습니다. 에로스와 얽힌 죽음에 대한 매혹이나 변형된 신체 같은 작가의 관심 주제가 다시 나타난 것도 흥미로웠고요. 영화 크레딧에는 홀리 헌터가 먼저 떴던 것 같은데 헌터 보다는 제임스 스패이더 캐릭터 중심인 점이 아쉬웠어요.  

    • 아, 드디어 '아즈라엘'이 수입이 된 걸까요? 작품 평은 애매해도 사마라 위빙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작품인데. 큰 기대는 안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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