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9탄] ‘레베카’, ‘숨은 요새의 세 악인’
제인 에어 레베카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얼마 나오지 않아도 뭐랄까 존재감이 대단
오홍.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조안 폰테인은 두번째 부인이고(극중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은걸로 기억해요) 레베카는 첫번째 부인 이름 아닌가요? 잘 못 이해했나 싶어서 imdb 봤는데 조안 폰테인은 그냥 윈터 부인이라고만 나와서요
레베카 리메이크는 굳이 그 배우 아니라도 평가가 망이더라구요. 그냥 계속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하;;
안그래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작품 중에 최근 왓챠에서 '요짐보'를 참 재밌게 봤습니다. '숨은 요새...'는 저도 스타워즈 모티브라고만 알고 있고 영화를 보진 못했는데 쏘맥님 글을 본김에 저도 봐야겠다는 다짐(?)을!
저도 사실 이 감독님 작품을 뭔가 하나 봐볼까 하다가 그나마 짧아서 바로 골랐습니다. ㅋㅋㅋ 이분 기본이 3시간이라
둘 다 젊을 때 본 영화들이면서 이제 내용 다 까먹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ㅋㅋㅋ 슬슬 한 번 다시 봐도 될 타이밍인데요.
고전 영화가 잊을만한 때(?)마다 한 번씩 보면 '우왕 역시 고전은 고전이구나!!' 하게 되는 재미가 있죠. 최신 영화들에 없는 매력도 있고, 최신 영화들 못지 않은 무언가를 그 시절에 이미 보여주는 작품도 있고... 어지간한 고전들은 저작권료도 높지 않을 텐데 괴상한 정체불명의 Z급 스릴러 영화들 매달 들여 놓을 돈으로 이런 쪽에 신경 써주면 참 좋지 않을까. 라는 택도 없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볼 때마다 로렌스 올리비에 같은 돈 많은 신사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ㅎㅎ 숨은 요새의 세 악당은 각 잡고 제대로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배우들이 대단한 건지 그 배우 얼굴에서 표정을 이끌어내는 연출이 대단한 건지...
2010년에 구로자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영화제 때 이분 영화를 꽤 여럿 보았는데 제일 유명한 '라쇼몽'이나 '7인의 사무라이', '거미집의 성'은 말할 것도 없지만 덜 유명한 '숨은 요새'나 '나쁜 놈이 더 잘 잔다', '붉은 수염' 등등에서도 완성도가 낮은 영화가 없어서 좀 기가 막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분이 못 만든 영화가 있다면 저는 아직 못 보았어요. 데뷔 초기인 40년대 전반기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는데 초기작은 좀 떨어지려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