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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네요.. 푸념글 입니다..
owl
05-16
706 회
0 건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8&sn=on&ss=off&sc=off&keyword=owl&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6681
위엣건 저번주에 썼던 푸념글 링크입니다..
잠이 안오네요.. 아까 잠시 자서 그런것도 있긴 하지만..
기분이 심란해서요..
요즘 현실을 자각하고 직시하게 되는 일들이 계속 해서 생기면서
아니, 계속 해서 생긴다기 보다 원래 그런일은 벌어졌었는데
제가 지금에서야 깨닫고있는거겠죠...
하루가 갈수록 깨닫는다고 할까나.. 물론 그중에서 지나고 보면 또 아무것도 아닌거 처럼
느껴지는것도 있긴 하지만, 최근에 겪은 일들은 아주 현실을 자각하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사건들이었던거 같습니다...
현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다른사람들에 비해.... 너무 순진했습니다...
지금도 아직 절망하긴 이른 나이 일수도있지만 지금 저는 잃은게 상당히 많습니다.. 타격이
상당히 큽니다 ... 보통의 경우가 아니예요.. 완전 꼬였습니다..
그냥 망했다... 이런 말만 나오고 눈물만 나오고 화가나서 미치겠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그렇네요.... 젠장...젠장..망할...XX 하고 욕만 나오고 .. 그럽니다...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 이라는 영화에 보면 주인공이 절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인가? 막 분노를 주체못하고 그러는 장면들 있잖습니까... 그게 지금 제 모습이랑 완전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저도 결국 이루지못한 세속적 욕망들과 번뇌들로 고통스러워 하는거고...
저는 뭐 남들의 이기적임과 잔인함을 탓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순진하게 착하게 살고싶어서 산건 아니고 약하고 미련한 제 탓이죠..
솔직히 전혀 앞으로 순진하게 살고픈 생각도 없습니다, 물론
불필요하게 남에게 피해주고 그러진 않겠지만 제 자신이 최우선이죠...
그러므로 제가 여기 글 쓰는게 위로받고 동정받고자하는거라면 뭔가 좀 모순된 거겠죠...
물론 그런 감정도 없는건 아니지만 원래 얄팍한 인간에게 모순된 감정은 많죠.....
여튼 그냥 답답해서 쓰는거 같습니다..... 어떤 분은 이 글을 읽고 " 아 난 젊을때 저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서 다행이야 " 이런 식의 안도감과 우월감을 느낄수도있겠죠... 물론 현실이
누구에게나 만만하지 않으니 잠깐의 감정이긴 하겠죠... 저보다 위에있는 사람은 거기서 또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되니까요... 저는 현실적으로 여기서 더 떨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집착들 버려야겠지만.... 사실 제가 현실을 완전히 직시하고 있다고는
말할수 없겠죠... 그렇다면 더 죽지 않기 위해 바둥거려야 할텐데... 몰라요 하하 과자나 먹으면
서 또 도망가고있네요...망할 하하...하하... 어떻게 그렇게 미련하고 약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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