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꿈과 사랑을 그리 감동휴먼 대작<청연>(감독 윤종찬, 제작 ㈜시네라인-투, 제공 코리아픽쳐스㈜)의
제작발표회가 5월 6일 오전 11시 역삼동 리츠 칼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의 마케팅
관계자들과 영화 관계자들, 성공한 여성 사업가와 정치인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청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100여명에 이르는 취재진들의 열기로 행사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기존의 형식과 달리
배우들이 행사를 이끄는 방식이라 눈길을 끌었다. 장진영은 자신이 맡은 박경원이라는 인물을 그녀에 관한 영상자료를
준비해 소개해주었다. 장진영은 박경원과 자신이 일치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이면서
영상자료를 보는 동안 눈시울을 적셨다. 또 김주혁은 <청연> 프로젝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프리프로덕션의
진수, 3D 콘티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주혁 자신도 이렇게 철저히 준비하는 영화 프로젝트를
본적이 없다며, 3D 콘티를 보고 놀랬다고 전했다. 유민은 지금까지의 <청연> 준비과정과 미국에서
촬영한 특수 항공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유민은 서툰 한국발음에도 또박 또박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청연>에 임하는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이렇게 이번 행사는 배우들을 통해 3년간의
기획단계를 거치면서 준비했던 많은 자료들이 공개되었다. 한국 최초로 시도한 항공 촬영분이 공개되자 관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 격렬한 랠리 장면과 복엽기가 난기류로 급하강하는 장면 등 위험한 촬영분들이 완벽한 그림으로
공개되어 탄사를 자아냈다. 또 미리 준비된 3D 콘티와 항공 촬영된 분량의 영상을 비교하며 소개해 프리프로덕션이
얼마나 중요한 과정인지를 현장에서 입증시켜주었다. 장진영은 “<청연>이 대규모 프로젝트이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걱정이 안된다. 감독님이 워낙 꼼꼼하시고 철저하게 작품을
만드시는 분이라 감독님을 믿고 있다.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윤종찬
감독은 "미국, 일본, 중국, 한국 4개국에 걸쳐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 촬영에 대한 부담감과 일정을
계획에 맞게 진행하는 부분이 신경이 쓰인다.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광활한 로케이션과 항공촬영 등을 최선을
다해 잘 만들어 보겠다"고 했으며 실존 인물인 만큼 허구와의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기본적인
틀은 역사적 사실에 두고 캐릭터들을 영화
적으로 포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주혁은 “자신이 맡은 한지혁이라는 인물은 영화적 상상력을 많이 부여된 캐릭터로 박경원의 애절하고 아련한 사랑을
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작발표회를 통해 <청연>은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뒤를 잇는 2004년 최고의 프로젝트로 자신 있게
출발했다. 5월 17일 일본 촬영에 들어가며, 중국 한국 촬영을 거쳐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