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ocn에서 방영한 피아니스트 보신 분 계신가요?

  • umum
  •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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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마카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를 했었던 듯 한데, 오늘은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를 방영했습니다. 둘 다 영화관에서 본 영화인데도, 텔레비젼으로 보니 느낌이 사뭇 다르더군요.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는 제 상황이 상당히 안 좋을때 봐서 그런지, 정말 엄청나게 몰입하면서 본 영화라, 내내 훌쩍거려서 주위 사람들에게 상당한 민폐를 끼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ocn에서 방영해주는 피아니스트를 보면서, 어라? 내가 왜 울었었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혀 울 구석이 남아있지 않은, 정말 파삭거릴 정도로 건조한 영화더군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때의 기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상당히 당황해버렸습니다. 지난 주의 미카엘 하네케의 파아니스트도 그랬던 듯 합니다. 구역질이 치미는 것을 참지 못해 영화관에서는 중간에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는데, tv에서 보니 그럭저럭 볼만 하더군요. (그래도 역시 금발 청년과의 베드씬에서는 팝콘을 주워먹지 못했음.)

전 가능하면 영화는 영화관에서,라고 생각은 하지만 tv에서 하는 방영해주는 영화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영화관에서 볼때와는 느낌이 틀린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가장 그 간극이 컸던 영화는 타이타닉이었던 듯 하군요. 확실히 블록버스터는 때와 시간에 잘 맞춰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봤을때는 "타이타닉이라는 거대한 배의 침몰스토리"였던 영화가, tv로 봤을때는 "철없는 귀족 아가씨의 로맨스 연대기"로 느껴졌으니까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가비지, 오늘 mbc에서 방영한 빅 히트 보신 분 계신가요? 마크 월버그는, 약간 나사 하나 빠진 듯한 케릭터가 어울린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얼마전 케이블에서 방영했던, 풋풋한 리즈 위더스푼과 그리썸 반장님;과 출현한 "피어"라는 영화에서의 그는 어색함의 극치라서, 보는 내내 닭살을 긁어댔던 기억이 있습니다. 빅 히트에서 일본인 2세로 출현한 여배우분, 아무리 봐도 제 눈에는 일본인으로 보이지 않더군요. 꽤 비중있는 역으로 출현했음에도 불구, 어디에도 이름은 등록되어 있지 않네요. 잊혀진 자는 서글픈가 봅니다.  

앗, 그리고 5월 7일자 한겨례 신문의 문화면을 보지 마시길, 킬 빌2의 스포일러가 떴답니다. 이름부터 결혼식 스토리까지 몽땅 알아버렸습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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