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엔드인가? 그 왜 공기 넣어서 허리 지지하는 기구 말이에요. 그 인
포머셜 짜증나지 않나요? 설명 도중 계속 삑삑소리를 경고음처럼 넣는데,
그 인포머셜에 나올 때마다 주변의 전자 기기들 중 뭐가 울리는 게 아닐까
늘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전에 엑박 질문을 하나 했는데, 정말 잘 하면 이번 달에 우리집에 하나 들
어올 것 같아요. 그런데 개조를 해서 얻는 이익이 뭐죠? 저흰 아마 불법
게임을 할 것 같지도 않고 디빅 파일을 줄창 볼 것 같지도 않거든요. 기껏
해야 몇몇 나이브한 게임 좀 하거나 DVD 플레이어로 쓰겠죠. 그 정도면 코
드프리만 되면 충분할 것 같은데, 그래도 꼭 개조를 해야 한다면 얻는 게
뭐가 있을까요?
이제 제 창문은 완전 텔레비전이 되었습니다.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한참 동안 창문 앞에 붙어 고양이쇼를 구경하고 가는군요. 하긴 녀석들이
참 분주하게 놀긴 합니다. 놀거리도 많고요.
23만원 용돈이 든 지갑을 잃고 자살한 할머니가 있군요. 그 지갑은 이웃집
아흔 살 할머니가 찾아가지고 있다가 그 할머니가 자살한 지 얼마 되지 않
아 돌려주었답니다. 가끔 사람들이 느끼는 돈 가치의 차이 때문에 깜짝깜
짝 놀라곤 합니다. 슬픈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