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앞두고 몇 가지 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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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랜서입니다.
처음엔 일받으면 차근차근 계획 세워서 성실하게 해서 넘겼는데, 점점 더 벼락치기에 가까워지는군요.
게다가 컴퓨터까지 고장나 며칠을 날리고 일해둔 파일에도 손상을 좀 입었습니다.
근데 담당자한테 전화를 걸어도 믿지 않을 것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일 험블한 변명 중에 하나가 '컴퓨터가 고장나서... 파일을 잃어버려서...어쩌구저쩌구' 뭐 이런 거잖아요.
저는 진짜인데... 아무래도 믿어주지 않을 것같아 전화하기도 싫군요.
제 친구 한 명도 진짜로 파일을 날렸는데 그 쪽에서 믿어 주지도 않았고 결국 일까지 잘린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2.
지금 불새를 보고 있는데(바빠도 볼 거 다 보고 놀 거 다 노네요. -.-) 에릭의 성격이 갑자기 확 바뀌었네요. 아무리 질투에 눈이 멀었다고 해도... 존대말 꼬박꼬박 쓰면서 여자한테 뭐든지 다 해주는 역할에서 '입닥쳐!' 식의 말을 여자한테 퍼붓는 역할로 바뀌었군요.
보통 드라마에서는 '착하고 헌신적이고 멋있지만 주인공의 사랑을 받지 못 하는 조연급 남자'와 '못 됐고 소유욕이 강하고 거칠지만(-.-;) 주인공의 사랑을 받는 주연'이 나오는데. 에릭은 1번에서 2번으로 성격이 바뀐 듯합니다. (그래도 주인공의 사랑은 못 받지만.)

참 흥미로운 드라마입니다. 악녀인 정혜영 씨의 표정이나 연기가 보통 멜로 드라마의 악녀와는 달리 공포물의 주인공같아 보이는 분위기도 그렇고... 뭐 여러 가지로.
하지만 무엇보다 재밌는 것은 주인공의 대사입니다. 멋있는 척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을 다시 휙 잡는 행동이라든가, '닥쳐!' '짓껄이지마!' 등의 말을 멋있는 척 한다거나. 이런 걸 볼 때마다 피식~ 웃음이 나는 것이 나름대로 재미납니다.

3.
제목이 궁금한 외화 시리즈가 하나 있는데요.
우리나라 공중파에선 방영한 적이 없는 듯 하고... 굉장히 웃기거나 재밌는 내용은 아닙니다.
젊은 아빠가 대략 5세에서 13세 사이의 딸 3,4명을 키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인데 아빠하고 삼촌인가 아빠 친구인가 하는 사람들하고 같이 살았던 것같습니다.
배경이 샌프란시스코라 금문교가 드라마 중간 중간에 비치기도 하고요.
제목이 뭔지, 혹시 이 시리즈를 받아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


그럼. 이제 정말 일 좀 해야 할 텐데.
게을러서 자기 관리도 힘들고, 이 생활 청산하고 다시 취직할 곳을 찾아봐야 할 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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