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2번 정도 가디언이나 인디펜던트를 사서 보는데, 오늘 아침엔 쓰레기 황색 신문 '더 썬' 표지에 케이트 베킨세일 결혼식 사진이 실려서 잠깐 뒤적여 보았습니다. 썬이나 미러는 일단 '페이지 3 걸' 때문에 웬만해선 펼쳐 보지도 않는데 말이죠.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않아서, 혹은 보수적이어서 등의 이유라기보다, 불쾌하진 않지만 신문을 펼 때마다 확 눈에 달려드는 그 싸구려 키치성 미감도 싫고, 플라스틱같은 반라 글래머 여자들의 뻔한 텅 빈 시선이 딱하기도 해서요. 그 여자들이 딱하다기 보다, 그런 식으로 육체의 이미지가 복제되고 소비되는 모든 과정이. 게다 야하기는 커녕 꽤 좀비스럽잖아요.
베킨세일은 며칠 전엔 이번 달 GQ에 실렸던 야한 '화보집' 수준의 사진을 주요 신문과 타블로이드마다 좍 깔더니 오늘은 헐리우드식 호사스런 결혼식 사진을 풀어 놓았네요. 이 사람도 꽤나 공격적인 '스타'마케팅을 하나 봅니다.
스칼렛 조한슨에 대한 가십 기사도 실렸더군요. 기사의 호들갑성 코멘트로 봐서 이 사람은 헐리우드 기준으로도 많이 분방한 편인가보네요. 남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