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내친구

  • 메리제인
  •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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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있었던 실화입니다.



어젯밤,
칵테일 한잔에 얼근하게 취한 저와 제 친구는
키들키들 농담을 하면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더랬습니다.


첨엔 농담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삶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친구의 말을 열심히 들으며
강남 Y동의 음식점들과 유흥주점 등등이 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바로 눈앞에 웬 허여멀건하고,가늘게 생긴 남자가
친구들과 함께 서서 뭔가 이야기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캡과 선글라스를 써서 첨엔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자세히 보니 가수 김경호더군요.

저나 제 친구는 연예인에 그렇게 열광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으며,
김경호씨를 싫어하지는 않지만,특별한 열성팬도 아니었고,
친구가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말을 자르기가 미안해서
우선 그냥 지나쳤습니다.

몇 발짝 지나쳐서,그제서야 친구한테

"야,아까 우리 떠들면서 지나갈때,모자쓴 남자 있잖아,김경호였어."


그러자 제 친구,아무렇지도 않게










"어 그래?난 서태지인줄 알았지."








박장대소 후에 제가 그랬습니다.한국의 20대 중에 서태지인줄 알고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너밖에 없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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