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형당한 Nick Berg...

  • Clair de Lune
  •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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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사람의 가족들이 그 사람이 목이 잘려죽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밝혔기 때문에
지난 달에 그 비디오를 찍어놓은 뒤 이제와서 공개하나 싶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4월이 아니라 바로 이틀 전에 생긴 일이었군요....

하긴, 감옥에서 이라크인들이 성적으로 착취당한다는 건 불과 일주일 전인가에 알려졌고
보복하는게 목적이라면 4월에 찍혔을리가 없겠지요.


근데 좀 이상하지 않나요?

바로 이틀 전에 그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가족들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기 전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던건지.

목이 잘린 채 이라크 고속도로에서 발견되었다는데, 신원을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그다지 음모론 같은 것엔 관심이 없지만 이건 유포된 시기도 너무 적절해서 좀 수상합니다.
(고인을 욕되게 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서도....)

뭐, 제가 이런 말을 한들 달라지는 것도 없겠지만 말이죠. :(


어쨌든, 그 동영상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목이 썰려나가며 그 사람이 내던 쉰 비명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네요... (한숨)
사람 목이라는게 그렇게 순식간에 고기 잘리듯 절단된다는게 뭐랄까... 비현실적이었어요.

이라크인들이 목을 자를 때 외치던 말이 아이러닉하게도 '신은 위대하다!'였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면 왜곡된 믿음이란 참 무서운 것이 아닐 수 없군요. -_-;
과연 그 짐승들이 나중에 죽어 그들이 그렇게 신봉하는 알라한테 복 받을 수 있을런지... 참..


정말 멍청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짓을 해봤자 그 동안 자신들이 점해온 도덕성 우위성을 뺏겨버리고,
부시 정부에게 다시 쳐들어가 공격할 훌륭한 핑계거리만 제공할 뿐 도움되는 건 전혀 없는데.

좀 횡설수설했지만 (늘 그렇잖아!) 하여간 Berg씨가 저승에서는 편히 쉬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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