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정확히는 오늘 새벽 1시)에 MBC방송한 The End of the Affair의 방영제입니다.
방영전 광고방송 때에는 [애수]라고만 큼지막하게 써있고 '줄리안 무어의'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작게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애수]라면 그 [애수]인가?-_-; 하고 채널을 고정 시킨게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게되는, 뻔뻔스러울정도로 통속적인 얘기라 오히려 더 몰입이 잘 되었던것 같아요.
사라의 목소리를 맡은 윤소라씨의 목소리가 종종 낮고 작게 들려서 중요한 대사들을 놓치긴 했지만 전반적인 성우들의 조화도 참 좋았어요.
특히나 '사랑은 끝나지 않아요~'류의 닭살스런 대사를 내뱉는데도 등짝과 팔뚝을 긁기보다는 몸을 잠시 부르르 떨게 만드는 힘은 역시 좋은 목소리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