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와 여인숙>을 봤습니다.

  • 사랑방손님
  •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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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이리저리 돌리다 어느 케이블채널에서 방송하는 걸
중반부터 봤습니다.

1997년작인데 신현준, 김상중, 심혜진까지 꽤 호화캐스팅이죠.
나중에 이경영까지 나오더군요.
이 사람, 배역탓도 있겠지만 너무 느끼하더군요.
형제(특히 동생인 신현준)의 어린시절 트라우마까지 겹쳐
영화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더군요.

해변가에 흔한게 민박집인데 웬 "여인숙" 이러며 봤는데
영화 말미쯤에 "대통령이 바꼈다"식으로 나오는 걸 봐서
아마 70년대 후반이 영화배경이었던 모양입니다.

이 영화에 까메오 비슷하게 이정현이 나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박상민과의 베드신은 거북하더군요.

이정현이 1980년생이고 영화가 1997년작이니
이정현 이때 17,8살이면 고2정도였을텐데 말입니다.
어떤 분은 이미 <꽃잎>에서도 상당한 노출신이 있었으니
별거였겠냐 싶겠지만 이정현은 지금도 워낙 유아스러워 보여서 말이죠.

대체 덜 자란 같은 꼬마같은 애를 데려다 벗겨먹는 감독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섬세하고 예민한 청년의 모습을 한 신현준의 모습이 볼만하더군요.
아, 이경영은 너무 느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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