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드디어 고양이 영토를 침략해서 물청소를 했답니다. 고양이 똥이 얼마나 많이 나오던지. 물청소를 한 뒤로 오히려 냄새가 심해진 것 같기도 해요. 게다가 먹다남은 쥐의 시체도 하나 나왔답니다. (익.)
2.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죠. 청소하는 동안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아래층으로 탈출했답니다. 청소가 끝난 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른 아이 한 명도 아래로 내려갔고요. 어떻게 파이프를 타고 내려가는 방법을 익힌 듯 해요. 문제는 녀석들이 내려갈 줄은 알지만 올라가는 건 못하는 것 같다는 거죠. 아까 어미랑 아래층 마당에서 재회한 걸 봤는데, 아무래도 불안하네요. 마당은 그렇게까지 안전한 곳이 아니거든요. 어떻게 하면 녀석들을 다시 위층으로 올려보낼 수 있을까요? 한두번 직접 잡아서 올리려고 했지만 그것도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3.
으악. 어미 고양이가 까치를 한 마리 잡았어요! 저 시체를 어떻게 치우지? 다 먹을리는 없을 거고. 사방에 살아남은 까치 동료들이 울부짖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