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오늘 학교에서 찍찍이 도둑맞았어요 :-<

  • compos mentis
  •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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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수업 듣고 지하의 사물함에 가서 넣을 책은 넣고 공부할 책과 찍찍이는 꺼내서 사물함 위에 올려놓고 다시 무릎을 굽혀 자물쇠를 채웠는데 그만 깜빡 위에 놔둔 책을 방치해두고 나와버렸어요.

지하에서 나오다가 친구와 마주쳐 이런저런 이야기를 10분 가량 하고 인사하며 헤어졌는데 그때 뭔가 허전한 것을 느끼고 사물함으로 도로 달려 갔어요.

근데 사물함 위에 책 두 권은 고스란히 있는데 찍찍이만 휑하니 사라졌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사물함 다시 열어 뒤져보고 가방도 열어 뒤지고 그 근방도 샅샅이 찾아봤는데 이미 찍찍이는 종적을 감춘 뒤더군요.

학사지원부나 경비실에 가봐도 '찍찍이 분실물 입수된 것은 없다'라는 말만 듣고 허탈하게 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마음잡고 공부하려고 했는데(중간고사 이래 3주간을 놀다시피 했거든요) 이 일 때문에 마음이 상해 그냥 빨리 귀가했습니다.

음........ 뭐, 다시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을 그래프로 그리자면 무한히 0에 수렴하는 형태로 나타나겠죠..... 정말 분하지만 그 찍찍이를 되찾을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입니다.

입학처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다시 사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에게는 너무 죄송해서(제 과실도 있으니깐) 말씀도 못 드리겠어요.:-(

학교 자유게시판에서만 보던 절도 사건이 저한테 실제로 일어나니깐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아아 다시 옥션 뒤지면서 가격 조사나 해야겠네요........... ㅠ.ㅠ (Sony의 TCM-400이라는 '국민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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