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심이 가는 건 역시나 감독과 캐스팅이겠지만... 그외에도 여러가지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 있는 듯 싶네요. 나름대로 따져보았습니다.
1. 뭘 먹이나?
원작이나 영화에서는 오대수에게 감금 내내 먹이는 거가 한 집에서 배달해온 군만두이죠.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에서 군만두를 내내 먹인다... 이 문제는 다른 게시판에서 한 번 얘기가 된 적이 있는데, 피자나 햄버거 등의 의견이 가장 많은 듯 했습니다만은 맥도널드 햄버거나 도미노피자이면 난감하겠죠 ^^. 그외에 어떤 분은 사설감옥을 경영하는 사람들을 차이니스 갱으로 설정하고 감옥이 차이나 타운에 있는 걸로 설정하면 군만두를 고수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이것도 영화의 흐름상 중요한 소재이므로 신중히 설정을 해야 될 듯 합니다.
2. 액션.
망치나 칼 또는 맨주먹으로 싸우는 건 아무래도 어색하겠죠. 일단 주인공이 사설 감옥에서 몸을 키우는 건 합당하리라 봅니다만은... 역시 격투신보다는 총격신이 더 많이 가미가 되어야 될 듯 싶습니다. 쌍권총을 휘두르는 오대수를 생각해봐야 될 듯...
3. 최면.
원작이나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조금 불만이 가는 부분이 바로 이 최면이었습니다. 정확히 설명을 하기는 뭣하지만 뭔가 어색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생각해 본 거가 시대를 가까운 미래나 아니면 그냥 시대불명으로 설정하고, 이렇게 인간을 세뇌시키고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기계를 등장시키는 건 어떨까 합니다만, 이러면은 오대수가 감옥안에서 보내는 긴 세월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현실적인 소재들(굵직한 뉴스같은 것들)이 없어져서 또한 난감해지기도 합니다. 엑스파일 등을 고려해 본다면 그냥 최면으로 밀고 나가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만은.
4. 감금의 원인/엔딩
역시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죠. 원작을 따라가자니 너무나 모호하고 약한 면이 있고, 영화를 따라가자니 이건 부담이 너무 큰 면이 있습니다. 원작자와 박찬욱도 이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고심을 했으며 다양한 결말들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고심을 또다시 해야 될 듯 합니다.
이건 프랑스의 추상화가 갈리에니가 올드보이로부터 깊은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이라는군요. 아직 미완성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