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올드보이 관련글에서 프랑스 언론은 작가주의 영화를 선호하고 미국 언론은 장르영화를 선호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둘의 개념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2. autechre님이 언급하신 프랑스 언론의 취향 얘기를 듣고나서 생각한 건데요 그렇다면 제 3세계 영화를 일부러 집중조명하는 프랑스 언론인 중에는 은연중에 '미개의 땅을 순수의 결정체로 설정한 후 그것을 이상화하여 그 지역이 개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던가 '자국의 미개함을 고발하는 감독의 영화를 통해서 서구의 우월함을 부각시키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것인가요?
autechre님이 언급하신 친구분의 농담(한국영화가 프랑스에서 호평을 얻으려면 못사는 사람들만 나와야 한다)을 들으니 요즈음 비판받고 있는 서구인의 오리엔탈리즘이 생각나더군요.
만약에 예를 들어 이란의 신세대 감독이 검열이라는 악조건을 무릎쓰고 서구 영화의 스타일을 받아들인 젊은 영화(외래문화를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에겐 외국 스타일이 자유의 상징일 수도 있죠)를 찍으면 서구인들은 이란영화가 서양물을 먹고 개성을 잃었다고 비판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