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상영전
강력 추천 다큐멘터리 다 모였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에서는 현재 <가족은 있다/없다> 상영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소재로 한 주옥 같은 다큐멘터리 8편이 이제 1회씩의 상영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루하고 계몽적인 다큐멘터리와는 정반대에 위치한 톡톡 튀는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초강추!!! 작품들이 다 모였습니다.
프리드먼가 사람들 포착하기 5월 20일(토) 오후 5시
(Capturing the Friedmans, USA, 2003, 107min, 앤드류 재러키)
2003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지역사회로부터 모범적인 시민으로 인정 받고 있던 주인공 아놀드 프리드먼, 아주 사소한 계기로 프리드먼이 소아성애자임이 밝혀지고… 그 사건을 계기로 프리드먼가는 서서히 붕괴되어 간다. 이 작품은 앤드류 재러키 감독의 집요한 카메라 추적과 프리드먼 가족의 기록 벽으로 완성된 한 편의 추리극과도 같은 다큐멘터리이다. 정치적 공정함을 모토로 삼는 미국 중산층들의 위선적이며 위악적인 모습과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모습과 보여지지 않는 이면의 모습을 통해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다.
또 하나의 가족 5월 18일(화) 오후 5시
(Family Values, USA, 2001, 25min, 에바 삭스)
2001 클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여자와 남자가 만나 부부가 되고 자식을 낳고 가족을 이룬다?
이제 이 명제는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여기 레즈비언 부부가 있다. 그들의 독특한 직업(시체 처리 및 사후 처리 사업)과 생활 속으로 들어가보자.
거북이 시스터즈 5월 20일(목) 저녁 7시
(Turtle Sisters, Korea, 2002, 47min, 여성영상집단 움)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여성 신문상
지금은 너무 유명해 진 장애여성 영란, 영희, 순천의 독립 생활,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그래도 이들에겐 서로가 있어 든든한, 또 다른 이름의 가족이다. 이들의 생활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입가에 잔잔한 웃음이 퍼지면서도 또 한편으론 이 나라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얼마나 무지막지한 나라인 지를 생각하게 된다. 여튼, 재밌다. 많은 이들이 한 번씩은 봐야 될 영화라고 생각됨.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 1부 어머니와 딸 5월 19일(수) 오후 5시
(Korea, 2003, 60min, 이모현)
2003년 YMCA가 뽑은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대상
나레이션으로 시종 일관하는 기존의 TV 다큐멘터리는 이제 가라. 인터뷰 만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가족’, 영화보다 더 재밌는 엄마와 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때론 코믹하고 때론 감동적인 모녀들의 이야기.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 2부 아버지와 아들 5월 18일(화) 오후 7시
(Korea, 2003, 60min, 채환규)
2003년 YMCA가 뽑은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대상
‘아빠 맘을 왜 그렇게 몰라주니’, ‘왜 제 맘을 그렇게 모르세요’. 이해 불가능한, 교집합이 전혀 없는, A와 B라는 세계를 살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들의 이야기. 실제 부자(父子)들의 인터뷰 만으로 구성된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프로젝트 - 아버지의 집 5월 19일(수) 오후 7시
(Family Project : House of a Father, Korea, 2001, 55min, 조윤경)
제4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선 최우수상
감독 자신의 가족이 고스란히 스크린을 통해 보여진다. 이 작품은 감독 자신의 가족의 문제를 어떠한 가감도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기준으로 그 안과 밖에서 어떤 식으로 다르게 보여지는 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부모로서 존재할 뿐이지 한 인간으로서 남자로서 비춰지지 않는다. 어머니라는 존재도 마찬가지이다.
애 낳으러 조산원 간다 5월 21일(금) 오후 5시
(Korea, 2004, 25min, 신동헌)
한 손엔 카메라를, 다른 한 손으로는 가위를 들고 탯줄을 자르고 있는 남자가 있다. 태어난 아이는 엄마 얼굴 보다 먼저 카메라 렌즈를 보게 되었다. 환경정의시민연합 간사로 일하고 있는 신동헌씨는 그렇게 딸아이의 출산을 맞이했다.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동헌씨의 딸에 대한 애정고백, 조산원에서의 출산 과정과 새로운 가족구성원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이 작품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성스러운 순간을 서툴지만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소신 : 당신의 소망 안에서 5월 21일(금) 저녁 7시
(Soshin: In Your Dreams, Australia, 2000, 25min, 멜리사 규정 리)
2001 야마가타 영화제 오가와 신스케상
재미있으면서 동시에 사랑스러운 다큐멘터리, <소신 : 당신의 소망 안에서>는 정치적 불안 속에서 엄격한 사회적 통제를 감내했던 한국의 기성 세대에게 꿈과 소망이 있었는가를 물어보는 작품이다. 호주에 살고 있는 감독 멜리사 규정 리는 한국말이 유창하지 못한 편에 속해, 부모님에게 호주 이민 1세대들의 인터뷰를 부탁한다. . 카메라를 든 감독과 인터뷰를 담당한 그녀의 부모님, 그리고 부모님과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빚어내는 마찰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감독은 다큐멘터리가 흔히 가지는 딱딱함보다는 좀 더 자유롭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민 2세대의 어려움이 재미있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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