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의 대화

  • 휘오나
  •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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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저녁을 먹고 상을 치웠습니다. 남편이 싱크대를 보며 경악합니다.

"아니, 언제 저렇게 설거지가 쌓인거야?"

이런 저런 그릇들이 피사의 사탑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지요.

"음, 이제야 밝히는 거지만, 자기야. 설거지끼리 너무 오래 놔두면 서로 사랑에 빠져서
10초 안에 아기를 낳거든. 그러니 항상 제 시간에 떼어놔야 해."

남편은 무척 인터레스팅하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공짜 그릇이잖아? 가계에 보탬이 되겠군. 그릇가게 차릴까?"

저는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별이 빛나고 있더군요.

"뭘 봐? 별이 막 바람에 스치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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