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꿈을 꿨는데 그게 <새벽의 저주> 더군요.
사실 영화는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는데..
어제의 꿈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섬뜩했어요.
배경이 쇼핑몰에서 아주 큰 게임장으로 바뀌었고,
좀비에게 물리지 않고 그냥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좀비가 됩니다.
좀비들은 죽던 순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지라 굉장히 끔찍한 모습들을 하고 있었어요.
중간 부분은 대충 영화와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내장과 살점이 뿌려지고 피가 튀는 건 영화보다 훨씬 잔인했지만요.
꿈 뒷부분에서 좀비들의 정신이 돌아와서 주인공 일행들이 안심하고 그곳을 나가려는 찰나에
일행 중 한 사람의 어떤 실수 때문에 다시 좀비들로 변하고, 일행이 몰살당하더군요.
좀비들을 죽이기 위해 건물 옥상에서 군인들이 좀비들을 향해 총을 쏘지만 좀비들은 쉽게 죽지 않습니다.
결국 총을 든 좀비들이 옥상으로 올라오는 장면(이건 <시체들의 낮>에서 가져온 듯하군요.)에서 군인들은 모두 자살해 버렸어요.
아, 군인들과 같이 있던 사라 폴리도 그 장면에서 좀비들이 가까이 다가오자 자살했고요.
꿈의 마지막에서 좀비들은 게임장을 벗어나 바깥 세계로 나오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근처를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도망치지도 못하고 하나씩 좀비가 되어가는 것을 보다가 잠이 깼어요.
흠.. 꿈이어서 더 무서웠을까요? 끔찍하긴 했지만 저 정도 내용이라면 제가 무섭다고 느낄 정도는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