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샐리 만의 사진들을 다룬 사이트를 하나 찾았습니다. 제
가 가진 책들에 없는 사진들도 몇 개 있더군요. 하나는 컬러였어요. 흑백을 볼
때는 그냥 '예쁘구나'하고 봤는데, 컬러로 찍힌 제시 만의 누드를 보자 조금 움
찔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당사자 자신은 어린 시절에 찍
은 사진집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모양입니다만. 하긴 그렇게 근사한 어린 시절
의 앨범을 가지기도 쉬운 건 아니죠. 전세계 페도파일들이 걔들의 누드를 보며
군침을 흘려서 탈이지.
걔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랐는지 가끔 궁금해요.
2.
두근두근 체인지를 봤는데, 이건 완전히 원더우먼 이야기더군요. 위기일발의 상
황에 빠지면 주인공은 친구에게 잠시 할 일이 있다고 한 뒤 샴푸를 들고 구석에
들어가 머리를 감고 변신하는 거죠. 예쁜 외모 빼면 특별한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외모가 힘인 건 사실이니까. 차라리 적극적으로 밍키식 판타지로 끌어
가는 게 속편할 수도 있을 거예요. (전 은근히 이런 식의 유치찬란한 이중생활 설
정을 좋아한답니다.)
3.
오늘 첫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여름 개시를 한 거죠. 돌아다니면서 빙수들을 시
식할 시즌이 되었습니다. 잘 하는 곳 아시는 분?
4.
임수정과 강혜정이 소리소문도 없이 고소미 CF를 찍었더군요. 근데 원래 고소미
모델은 한예슬이 하기로 되어있던 게 아닌가요? 3개월 계약을 했다고 들었는데.
고소미 CF를 위해 한예슬과 계약을 했다가 신제품 웰미로 옮기고 임수정과 강혜
정을 급히 투입한 걸까요?
웰미는 먹어봤는데, 인더시티 먹어보신 분 계세요?
5.
MBC에서 다음 프로그램 소개할 때 나오는 음악 말이에요. 듣고 있으면 컴퓨터
로 시선이 자동적으로 돌아가지 않나요? 꼭 부팅하는 소리같아요.
6.
트로이를 보고 왔는데, 심심하더군요. 배우들은 대충 맘에 들었는데, 브래드 피
트만은 미스 캐스팅이었던 것 같아요.
참, 그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는 정말 스포일러를 조심해야겠더군요. 헥
토르가 죽는다는 게 스포일러라는 건 농담이지만 *****와 xxxx이 죽는다는 건
분명 스포일러예요. &&&의 &&에서 튀어나오는 ####같은 장면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아에네이스는 참 싱겁게 등장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