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에 관련된 키무라 타쿠야 얘기를 듣고...

  • 사랑방손님
  •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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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시간이 10분정도밖에 안된다던가... 나레이션밖에 안했다던가...
팬이 들으면 섭섭할 소식밖에 없는데
문득 그동안 왕가위가 저지른 악행(?)이 하나하나 떠오르는군요.

팬들이 분노를 넘어 허탈하기까지 했던 <아비정전>에서 양조위 1분출연...
아, 이젠 뭔가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구나했는데 어이없이 끝나버렸죠.
양조위가 방의 불을 끄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화가 끝났습니다.
꼭 2부가 만들어지기를 고대했는데...

<동사서독>에서 왕조현이 출연한다고 했는데, 촬영도 했다고 했는데
왕조현의 사정으로 또는 연기력이 떨어져서(란 뒷말과 함께)
그녀의 출연분을 다 걷어냈다고 하죠.

<해피투게더>에서 양조위의 아내였던가 약혼자였던가
어쨌든 뭐 그런 역으로 관숙이가 등장한다고 했는데
(상당히 분량도 많았댔는데)
편집하다보니까 그녀의 출연장면이 영화의 주내용을 흐리게 한다고 해서
다 걷어냈다고 하죠. 그러면서 감독 자기도 아까웠다고 하더군요.

<화양연화>에서는 장만옥 남편으로 장요량이 출연했는데
영화 내내 뒷모습만 비춰줍니다.
남편 뒤통수 나올때마다 "저 뒤통수는 장요량인가 아님 양조위인가?" 생각했죠.

왕가위의 영화에서 나레이션은 중요하니까
<2046>에서 키무라의 목소리는 많이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혹시 압니까?
이 영화가 국내에서 상영되는 최초의 키무라 출연작이(영화/드라마)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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