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학년 남학생 수업을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우리 노래 듣고 시작해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ABBA의 SOS를 들려주었는데,
(실은 그 교실에서 SOS를 치면, 그 반의 네명의 남학생이 뛰어나와 S라는 학생의 사지를 붙잡아, S학생이 좋아하는 Y양이 있는 1반으로 간답니다..ㅡㅡ;;)
애들이 "그거 말구요, <미궁>들려주세요!"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교실 불끄고, 커튼을 다 치더군요)
그래서 틀었더니.. 음.. 특이한 멜로디가 흘렀어요. 중간에 어떤 여자의 목소리까지..
그러면서 "미궁 다 듣고 나면, 20명에게 이 노래 다시 들려줘야 되요! 안 그러면 선생님 집 망해요! 그래서 우리반 애들 집 다 망했어요!" 하대요.
방금 검색을 해보니, 이 노래가 어떤 공포게임에 삽입되어서 유명해 진 것 같은데, 그것도 작년에요,
왜 우리 학생들은 이제서야 이 노래에 열광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ps. 한국인임에도 국악을 들으면 왠지 거리감이 느껴져요. 자주 접하지 않아서 그런가요. 며칠 전에 친구 싸이에 들어갔다가 배경음악이 국악이어서 순간 놀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