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왔습니다. 자리를 제대로 안 보고 예약을 했는데, 그 때문에 거의 맨 앞자리에 앉아야했어요. 2막부터는 비어있는 뒷자리로 옮겼지만요. 재미있었어요. 2막이 더 극적 전개가 풍부한 호두까기 인형은 이번에 처음 보는군요. 그 때문에 클라라가 조금 딱하게 되긴 했지만. 참, 전 그 안경 쓴 큐피드들이 가장 좋았어요. 근데, 이 공연도 슬슬 끝나가는데도 여기에 감상을 올리시는 분들이 없네요.
돌아오는 길에 전철이 막혀서 버스를 타고와야했습니다. 남영역에서 사고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집에와서 검색해봤는데, 어떤 40대 아저씨가 거기서 자살한 모양입니다.
내일은 NDT III 공연을 보러갑니다. 이렇게 놀아서는 안되는데, 할 일이 많은데...
오늘 리뷰에도 썼지만 제가 본 투모로우 시사회는 디지털이었습니다. 전 별로 좋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마치 DVD 영화를 프로젝터로 보는 것처럼 채도와 명암이 떨어졌어요. 엔드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엔 올라가는 글자들이 덜컹거렸고요. 제대로 확인하려면 필름 버전을 한 번 봐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