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안보이던 바퀴벌레가 요즘들어 보이기 시작해서 신경이 많이 쓰이던 참이었습니다.
한 마리 보이면 이미 수백수천마리가 살고 있다는 말, 오래 전에 듣고 잊었던 얘긴데 바퀴벌레 한마리를 보니 확 떠오르더군요.
우선 (트랩이라고 하나요) 컴배트 종류의 약을 사서 놓아는 놨는데 그거 놓아봤자 내성만 키운다고 하는 얘기들이 많아서요.
다들 어떤 거 쓰고 계세요?
죽어라 없앤다고 없어질 게 아니고 또 어찌하여 완전박멸했다고 해도 아파트라 다른 집에서 또 오겠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한 다 없애볼 작정입니다. 정말 이가 갈려요.
끈끈이, 치약같은 것, 연막탄 이런 것들 다 한꺼번에 써보면 좋을까요?
하여간 그래서 요즘 틈만나면 바퀴벌레 관련지식 검색하는데 정말 알면 알수록 싫어지더군요.
그 어떤 바퀴벌레 전문가라도 바퀴벌레를 좋아할 순 없을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징그럽게 붙어다니는 커플에게 절대로 한 쌍의 바퀴벌레라는 말은 안붙이기로 했어요. 제가 보기엔 인간에게 별명으로 붙이기엔 너무 '버러지'만도 못한 종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