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크바스 제조에 관심이 생겨서 구글로 자료를 보고 있었는데 한 사이트에서 Absinthe라는 주류를 제조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니 녹조가 일어난 연못물 색깔을 하고 있는 액체의 사진이 뜨더군요. 크바스는 일단 제쳐두고 이 압생트(사전에는 프랑스의 독주라고 되어 있더군요)에 대해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쏜쑥(Wormwood)과 아니스, 회향, 히솝 등 각종 허브, 향료를 조합해서 만드는, 알콜 도수가 7-80도를 넘나드는 독주라고 하더군요. '세기말'(fin de siecle,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는 압생트와 관련된 사회문제가 많아서(압생트를 마시고 취한 사람의 범죄)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프랑스가 최대소비국)는 1915년에 술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그리고 비양심적인 제조업자들이 초록빛깔을 내려고 독성 물질을 혼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에서는 금지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압생트가 문제가 되는 것은 쏜쑥 精油의 성분인 Thujone이라는 성분이라고 합니다(우리나라말로는 무엇이라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Tetrahydrocannabibol이라는 성분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하던데 화학과는 거리가 먼 저로서는 더욱 아리송할 뿐입니다). 많이 섭취하면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군요. 하지만 정작 1915년에 이것을 금지할 때는 압생트의 높은 알콜 함유량에 대한 조사를 제외하고는 어떤한 과학적인 조사도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맛은 쏜쑥때문에 쓰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설탕에 약간의 물을 끼얹은 것을 섞어먹는다고 합니다. 물과 섞이면 압생트는 뿌옇게 변한다고 합니다.
한 번은 꼭 마셔보고 싶은 술이에요, 폴란드의 스피티터스와 함께.(큭)
우리나라에서는 반입 금지 물품인가요? 궁금하네요
참고 사이트 :
http://en.wikipedia.org/wiki/Absinthe
http://www.erowid.org/chemicals/absinthe/absinthe.shtml
http://blog.naver.com/iaoranamaria.do?Redirect=Log&logNo=140001716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