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잡담...

  • DJUNA
  • 05-30
  • 1,8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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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에 언급한 적 있는 이 동네 짱 까망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랑 같이 다니는 게 서너번 목격되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새끼 고양이들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군요. 얼마 전엔 어미가 없는 동안 고양이 영토로 들어와 걱정이 되었었는데 말이죠. 아마 어미를 찾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없으니까 조용히 가더군요. 아직도 애들 젖을 먹이는 것 같던데 벌써 교미가 가능한 건가요?

시장에서 돌아오다 밖에서 언젠가 어미를 마주친 적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나 한동안 미행했었는데, 제가 쫓아가는 걸 눈치채자 자동차 밑에 들어가 그냥 숨더군요. 포기했습니다. 짐도 많았고.

드디어 아이들이 3차원 이동이 가능해진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에 애들이 마당에서 빽빽거리며 우는 소리가 들렸었답니다. 얼마 전까지는 마당 구석의 천막 지붕위에 가족이 모두 누워 자고 있었고요. 다시 말해 꼬마들도 고양이 영토를 벗어나서 다른 곳으로 갈 능력이 생긴 거겠죠. 흠... 영토가 조금 깨끗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화장실의 선택이 넓어졌으니. 떠날 날이 가까워진 것일 수도 있겠죠.

어제 3천원짜리 캣닙을 사서 애들에게 조금 먹였습니다. 얼마나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캣닙 볼을 가지고 노는 딸랑딸랑 소리가 새벽 4시까지 들리긴 했지만요.

2.
[하류인생]이 베니스에 진출했답니다. 전 이 영화에 별 관심이 없으니 결과가 어떻게 되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아직 없는 건가요? 조용하네요.

3.
덥군요. 습기도 차고. 굉장히 기분 나쁩니다. 오후 동안 아무 것도 못했어요. 가뜩이나 슬럼프인데.

4.
제 컴퓨터가 거의 한계에 달한 것 같습니다. 기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워낙 관리를 안했지요. 요샌 텍스트 파일 하나 여는 데도 몇 초씩 기다려야 합니다. 정말 포맷시키고 다시 깔아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뒷감당을 할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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