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피와 윌로우

  • 까마
  •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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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S는 거의 윌로우 보려고 뒤늦게 보고 있는데요,
감정이입이 너무 잘되서 반복해서 보고 또보고 아주 중독이더군요;
수줍지만 야심만만한 미묘한 캐릭터가 저는 정말 저랑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것 같네요.
그래서 항상 저는 의문인 것이 보스라고도 할 수 있는 버피
한테 윌로우가 강한 애증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거였는데요,
열등감도 강하고 미성숙한 캐릭터기 때문에요.
근데 3시즌인가에서 "니가 보스라고 니멋대로 할수 있는건 아냐"
뭐 이런 식으로 그녀 성격으로 보기에 명백한 반항(?)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저한텐 정말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윌로우는 버피를 사랑한만큼 아주 증오하지 않았을까 적어도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도 했구요.
음 5시즌정도부터는 이미 꽤 성숙했다고 보니까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말이죠.
친구랑 정말 사소한 말다툼에도 혼자만 상처받고 고민하는 저한테는
제 일처럼 쓰게 다가오더군요. 오늘도 사실 그런 일이 있어서..

근데 전 왜 그렇게 레즈비언 얘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 같은 영화도 정말 끌리더군요;
여성적인 정체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고 대강 추측은 되는데요,
근데 전 게이는 아니고,, 뭐 얼마전까진 생각해본적 조차 없어서..
이 게시판에서 진지하게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전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어요;;
제가 워낙 무지해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하여간에 남자로서의 제자신은 너무 컴플렉스가 많기때문에
언젠가 그냥 저 자신으로 살 날이 오길 바랄 뿐이네요ㅋ
음 쑥스럽네요; 비웃지 마시길ㅋ

생각해보니까 전 좀 특이한게 취향도 소녀틱하고
영화나 티비같에서 이쁜 여자를 봐도 동일시하거나 동경하게 되는
면이 상당히 있는거 같네요. 음 그래도 여자가 좋은데..뭐지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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