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햄릿>을 보고 왔어요

  • KANA
  •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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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보러 간 것이지만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배우가 눈 앞에서 연기를 하니까 당연한 소리겠지만

영화와는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도 좋았구요.

원래 햄릿보다 상당히 성적인 부분이 강화된 것 같더군요

레어티즈가 오필리어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거나,

(심지어 레어티즈는 목욕을 하고 알몸으로 나오기도 하지요)

햄릿이 다음에 어머니의 침대에 올라갈 것은 자신이냐며 거트우트의 가슴의 옷자락을 찢기도 하고,

오필리어의 치마 속에 손을 집어 넣어서 희롱하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호레이쇼와 햄릿의 관계도

혹시 친구 이상 연인 이하는 아닌지 의심하게 되기까지 했습니다 ㅇㅎㅎ

햄릿 역을 맡은 배우는 체구는 좀 작았지만 참 잘 생겼더군요

미친 척 할 때가 꽤 멋있어 보였습니다

오히려 정상적일 땐 그냥 연기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하긴 광적인 연기가 배우입장에서도 더 하기 편하겠죠

다른 연극을 창피하지만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딱히 좋은 연극이었다 아니다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그냥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거슬리는 부분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그건 제가 연극이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도 모르죠.

다음번에도 연극을 보고 싶기는 한데 솔직히 혼자 봐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있네요

영화는 버젓히 혼자서 잘 보면서 왜 연극에 대해서는 그러는지 모르겠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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