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하는데, 그 소리를 종종 나한테 하는 사람이 얼웨이즈-_- 모친님이십니다. 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직접 말로 들어보지는 못한 이상, 남들이 참다못해 말 할 만큼 멋대로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딱히 모친님의 말을 일백프로 꼬박꼬박 들어가면서 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저런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내 마음가는대로만 살아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적어도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와 과를 결정한 것도 모친 당신님이시고, 내 인생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리라고 봅니다;)을 그렇게 덜컥 정해놔버리고는, 내가 그 선택의 매우 일부분인 기숙사가 싫다고 하는 정도에도 용납을 하지 않으면,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돈 많이 드는 어느 방을 구해달라는 것도 아니고-(삐이이-)(<-욕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 덕분에 나름 좋은 소리 들어먹고 살면서- 고시원 들어가서 살아보겠다는데, 단지 자기 마음이 안 편하다고 안된다는건 또 뭐고, 어쨌든 부모인 내가 안되니까 너는 따라라는 또 뭐며, 너는 당최 왜 그렇게 니 멋대로만 살려고 하냐니, 내가 이번에 쎄가 빠지게 돈 모아놓고 홍콩 못가는 건 누구 마음에 따른건데, 내가 사고 싶어서 겨우 샀다가 옷 바꿨던 건 또 누구 마음에 따른거며, 아 생각해보고 열거해보니까 되게 열받는군요.-_-
부친과 모친이 안 계시는 것 보다는 계시는 것이 낫고,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 보다는 사랑을 받는 것이 좋다고도 생각하지만, 글쎄, 가끔씩 화가 나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의견이 안 맞는다고 딴 인간들처럼 쌩까고 인연을 끊자고 각오할 수도 없는 일이고. 혈연이라는 것이 참 질긴거죠. 그야말로 애정과 함께 증오가 처덕처덕 달라붙어서는 뗄 수도 없고 붙힐 수도 없는 것이,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_- 음, 그럴 때가 있어요.-_-;;
어찌보면 복에 겨운 잡담일까요.;;; 게시판에 이런 사적인; 불만;;을 마음껏 털어서 될 일인지 모르겠지만, 당최 쓸 데가 없어서 써봅니다. 혹시 안되는 것이면 리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