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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감상 + 노트북 질문.
김영주
06-02
1,112 회
0 건
1. 저는 별 셋 정도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신화, 서사물, 역사극은 일단 무조건
별 2개 먹고 들어가는 취향을 놓고 생각해보면, 별 셋은 사실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심하게 아쉽지는 않은 정도라는 뜻이고요.
음, 일단 원전의 큰 줄기 말고는 거의 다른 이야기라는 건 알고 봤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별 불만없어요. 언젠가 시간 나면 원전과 영화의 다른 점들을 비교해 보고 싶기는한데
그것도 무슨 악감정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나란히 놓고 보는 게 재밌을 거 같아서고요.
만인의 연인 비스무리한 헥토르와 아킬레우스 보다 파리스에게 관심이 가던데...
그건 아마 이 영화에서 파리스가 제가 동일시 또는 이입하기 쉬운 포지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파리스가 끝장나게 비참하게 깨지는 저 장면은 원전과 많이 다르죠.
여신의 도움으로 안개에 휩싸여 성으로 도망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저 정도로 구질구질;하게 깨지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뭐랄까. 더 좋더라고요,
그렇게 끝까지, 바닥까지, 최악으로 수치스러운 모습까지 드러내고 나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얄팍하고 충동적이며 감상적이기 짝이 없던 어린애가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 처절하게 배우는 게, 제가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 장면입니다.
...그러니 별 셋만 간신히 줄 수 밖에. 제가 신화에서 기대하는 것은 인간의
본연에 흐르는 강과 같은 큰 줄기. 그 강을 바라보고 있을 때 느끼는 충만한 허무함.
하지만 볼프강 아저씨의 이 영화는 그냥 신화와 서사시에서 영감을 얻은 소품이던걸요.
흠흠. 그 외 좋았던 점은 프리아모스왕을 연기한 피터 오튤.(의 푸른 눈동자!_!)
어렸을 때 부터 일리아드를 읽으면서 늘 울었던 장면은 파트로클로스를 잃은 아킬레우스의
비탄도 아니고, 헥토르의 죽음도 아니고, 왕국과 아내와 아들과 어린 손주들과 백성과
신을 잃은 늙은 왕이 미쳐가며 목숨을 잃는 장면이었고, 이 영화에서도 그 장면만큼은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그러했듯이 신들의 시대는 끝났고, 지금은 모든 고결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의
신화가 소멸해 버린 이 후의 세계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말입니다.
2. 컴이 드디어 아작났어요. 그런데 늘 자정 넘어 퇴근이고 업무는 산더미라 회사 컴으로 가격이나
성능을 비교해보기도 어렵네요. 음, 저는 동영상을 많이 보는 편이지만 동영상 편집 같은 걸
하지는 않고요, 인터넷 검색, 문서 작업이 많고, 차는 없고, 직장에 들고 다녀야 합니다.
거의 12시간을 켜놓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도 쓸 수 있으면 더 좋겠지요. 흠흠;
워낙 물건을 험하게; 쓰는 편이라 AS 잘 받을 수 있는 곳이면 좋겠는데.. 혹시 이런 조건에
적합한 기종이나 판매 사이트를 아시는 분 계시나요?;
PS 트로이의 사제를 보면서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인데 누굴까 고민했는데, 라오콘 군상이
생각나더군요. 닮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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