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헥토르와 아가멤논 보면서 든 생각
누가누가 더 동생 사랑하나 내지 동생 뒤치다꺼리 잘 하나
2. 오딧세이한테서 브리세이스 가지라고 전해들은 아킬레스,
발바닥에 땀나도록 그리스군 기지 돌아다니면서 브리세이스 찾음(을 상상하고 웃어버림;;;).
영화 말미에 다시 브리세이스 찾아 트로이성을 돌아다님.
전자엔 그리스군사 목에 낙인만 찍었지만 후자땐 그냥 목이 달아남.
3. 프리아모스왕,
왕년의 그 파랗던 눈이 나이 들어 퇴색해선지 그냥 푸르딩딩하게 보이는게 슬펐음.
4. 한국에 장동건, 원빈 꽃미남 형제가 있다면 트로이엔 에릭 바나, 올란도 볼룸이 있다!!
왕실이 아니라 호스트 클럽같았다. 특히, 헬렌과 파리스 침실을 비출 때면 그런 분위기가 심해짐.
5. 오딧세이가 그리스군이 목마 깎는 거 보고 "굿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유레카!!"라고 말하고 싶었다.
6. 목마 보고 파리스가 태워버리자고 했을 때, 드뎌 쟤가 철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헥토르 살아있을 때부터 제사장 말만 듣던 부왕마마한테는 씨알도 안먹혔다)
7. 메넬라오스가 파리스랑 결투할 때 파리스가 비겁하게 도망치자
"저런 놈때문에 날 배신하겨???!!!"란 대사는 아마 관객들의 마음을 대변한 것일테지만
둘의 얼굴을 비교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납득해버리고 만다.
8. 여신인데, 그래도 여신인데 줄리 크리스티는 너무 나이들었다.
...아마 아들앞이니까 일부러 나이든 모습으로 나와준 거라 생각한다.
아니면 아킬레스 눈엔 어머니가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마음의 눈으로 봐서...)
9. 이왕 숀빈 캐스팅한 마당에 <오딧세이>도 찍어주면 한다.
그래도 간만에 영화 끝까지 살아남은데다가 역도 멋있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