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위험한 관계'를 봤습니다

  • 나이트윙
  •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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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틀었는데 home cgv채널에서 하고있더군요.

앞부분을 조금 잘라먹긴했지만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어떤 내용인지 알수 있겠더군요!

작년에 스캔들을 봤습니다.
별 생각 없이 봤었는데 상당히 재미있게 봤어요. 그런데 문제는 보고나서 한 친구가
'나 저거랑 똑같은 내용의 외국 영화 본적 있어!'하는것입니다! 존 말코비치가 배용준역 했다고..
그때 스캔들이 번안물이란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질문1. 원작은 소설인가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도 이작품을 base로 하죠? 위험한 관계는 원작 그대로인가요?)

내용은 차치하고. 꽤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내용의 전개를 짐작하는 터라
아주 흥미진진했다고 할수는 없지만요.
그러고 보니 스캔들도 한번 더 봤으면 그만큼 재밌었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가장 처음에 느꼈던 건.

발몽 역의 존 말코비치였습니다!

모르겠어요 존 말코비치가 나온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제 머릿속의 그사람은 발몽과는 왠지 안맞았어요
존 말코비치가 실제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편인가요? 영화를 찍을때가 35정도였을테니
아주 안어울리는 나이는 아닌지도 모르지만 영화에 몰입되다가도
'아 저 배우가 말코비치지?!' 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이런..

그러고보니 배용준도 아주아주 젊은 신세대 스타는 아니네요. 그래도 좀 덜해서인지
또는 배용준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 이미지를 가지고있어서인지 그리 어색하지 않았는데요.

글랜클로즈도 솔찍히 좀 놀라웠죠. 이상하게 이 영화는 왠만한 등장인물의 나이를 5~10살 올린것 같았어요. 느낌이 말이죠. 그러고보니 16년 전 영화로군요

키아누 리브스도 상당히 안어울리게 귀여웠고.
이렇게 어린 키아누 리브스를 전 영화에서 처음 봤습니다. 처음부터 지금의 이미지는 아니었네요


그런데 나름대로 재밌게 봤지만 솔찍히 스캔들을 봤을때보다 재미없었습니다
이 영화가 스캔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약간 죄송한 말씀이지만
스캔들도 지금 다시 보면 그때같이 평가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캐릭터들이 굉장히 납짝!해보였습니다.
말코비치는 그나마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마치 인형놀이같았어요. 연기가 문제가 아니라 역이 말이죠

꽉 죄는 옷을 입은 미셸 파이퍼는 계속 순수의 시대를 연상시켰는데.
그런 차림의 파이퍼를 본 게 그 영화밖에 없었기 때문이겠죠
순수의 시대 에서는 배우들이 무척 다각화되어있었는데요.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물론 연기력도 필요하지만) 역할과 틀 때문이겠지요..


연기를 떠나서 그다지 매력을 느낄수가 없더군요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였구요
딴세상 인형극을 보는것 같았어요

그나마 말코비치는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다보니 그렇게 단순할수 없었고 또 그에 맞춰서 잘 했지만(그래도 안어울립니다. 왠지. 제 편견인가요?)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내용은 다 아실꺼구요.

왠지 혹평만 한것 같지만 사실 썩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원작이 어떤지 궁금하군요
콜린 퍼스가 발몽을 연기한 작품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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