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소를 보고..(스포일러 有)

  • 아룡
  •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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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소를 봤습니다. 사실 그전에 듀나님의 여친소 평을 얼핏 보고 간뒤라
그다지 큰 기대는 없었어요..무엇보다 바로 전날엔 시사회 갔다 온 친구도 "황당하고 재미없다"라고
말한 턱에 마음을 비우고 갔죠..

첫 장면부터 해븐스 도어가 흐르더군요..와 역시 노래 좋다..하면서 감상다하가 후반에 딱 끊기더군요...ㅡ.ㅡ...(서서히 아웃도 아닌 끊겼던 걸로 기억..;) 처음 전지현의 활약이 그렇게 즐겁고 반가울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엽기녀" 전지현이었잖아요..! 장혁이 연기하는 명우는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와 너무 닮았단 생각이 처음부터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 지오다노cf에서 사용됐던 곡이 고대로 나와서 한편의 cf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황당하고 어이없더라도 일단은 재밌었어요.. 그 황당함이란게 "엽기적인 그녀"에서보다 더 심하단 느낌이 드더군요.. 3류 코믹영화를 보는듯한 기분도 들었지만 어쨌든 전지현이 활약한다는 점에서 즐겁게 봤지요..

불량학생중에서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탈영병이 있던것 같더군요..(씨x씨x거리던 그 탈영병!) 게다가 공주 이야기에서 나오는 '클래식'에서의 키큰 친구!(기절하는..) 그런데 그부분에서 웃는 관객은 몇 안됐던것 같습니다. 이미 까먹었거나 클래식을 안봐서 그렇겠죠..ㅡ.ㅡ 영화를 본후 친구중 하나가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지하철 노인도 나왔던것 같더라고 했는데 저는 못찾았어요..

그리고 이미 이 게시판을 통해 까메오로 "차태현"이 나온다길래 영화가 끝날때까지 유심히 찾아봤답니다. 제가 이미 지나쳤나 싶었어요..(엽기적인 그녀에서 곽재용 감독이 깜짝 출연하잖아요..그렇게 비중이 낮게 지나쳤나 싶었음..) 그래도 결국 나오긴 나오더군요..! 이부분 정말 폭소....웃겨!!!!!!

'전지현'의 스타성을 살려서 한편의 뮤직비디오도 보여주며 cf장면도 보여주며 액션과 멜로물까지 모두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노골적으로 전지현 광고를 고대로 따라하거나 (총알에 맞아 잘라진 머리.. 엘라스틴 펜싱 장면..) 그 광고에 삽입된 곡을 그대로 사용했죠..

전지현의 여러 모습을 예쁘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엽기적인 그녀처럼 슬픈 감동과 여운을 주는 코믹멜로물을 기대한 관객들은 정말 실망스러웠을 겁니다. 애초에 그부분을 포기하고 봤어야 했어요.. 그래도 역시나 영화를 '예쁘게'만들었기에 DVD가 나오면 꼭 사야겠단 생각뿐이네요..!


기타!

-제가 의외로 웃겼던 농담 하나.."완전 어이없네"<-학생 대사..
  둘.. '전젼 : 나한테 미안해란 소릴 듣고싶으면 네 이름을 미안해로 바꿔 그럼 미안해~~라고 불러줄게'
   '장혁 : 그래! 내이름 미안해로 바꿨어 미안해라고 불러봐'
   '전젼 : 풋~ 넌 명우잖아' (의외로 웃겼음..=.=; 전젼의 천연덕스런 표정이 한몫!)

-'전지현한테 쌍x 쌍x'하는 불량학생의 아버지는 왜그렇게 어설퍼 보였을까요...=_=

-여러 좋은 음악을 사용한 것은 좋았지만 노킹온 해븐스 도어를 위주로 나왔었으면 싶네요..영화중 딱 두번 나오더군요..그것도 두번다 후반이 짤리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유명한 곡들이 삽입되서 그런지 영화와 어울린다는 느낌보단 듀나님 평대로 '붕 뜬'느낌이 들더군요. 뮤직비디오같다는..

-영화를 보는도중 플래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펑펑 찍는 사람이 있더군요. 명우가 '나는 죽으면 다시 바람이 될거야'장면에서도 한번..처음에도 한번..

-아무리 그래도 전지현 자살장면의 애드벌룬사건은 심했어요....ㅡㅡ; 여기서 확실히 기대를 져버렸죠.

-하루만 늦게, 같은시간에 예매를 했으면 전지현을 직접 볼수 있었는데 아깝네요.. 6월 4일 오후 9시 15분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전젼과 장혁이 무대인사를 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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