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장원에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기다리던 아줌마가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빤히 보는 듯 하더니,
난데없이 미용사와 다른 아줌마에게 살인의 추억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그 영화 보고 나서 얼굴 하얗고 곱상하게 생긴 사람이 너무 무섭다면서, 어쩌면 그런 사람이 살아서 돌아 다닐 수 있느냐, 그런 인간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는 그런 챙겨주는 말을 해줄 수 있느냐 등등.
그때는 살인의 추억을 보기 전이라 - 화성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핑계, 이상한 아줌마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아주 괴물취급을 받았던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