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같은 반 친구를 살해한 11살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가 영화 '배틀로얄'에서 나오는 살인장면을 보고 스스로 자작소설까지 쓴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여자 어린이의 집을 조사한 경찰은 "이 어린이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영화 '배틀로얄'을 모방한 듯한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등 등장인물의 이름은 다르지만 무인도에 남은 42명의 중학생들이 서로를 죽이는 내용은 일치해 영화를 보고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중학교 3학년인 신야라는 이름의 여학생으로 소설에서 기관총과 일본도를 사용, 급우 15명을 살해하고 우승을 차지한다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지난 2월 하순부터 쓰여져 지난달 초 완성됐는데 문제의 어린이는 소설을 쓰기 직전인 2월 24일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배틀로얄을 본딴 나만의 이야기"라며 "누구든 들어와 읽어도 좋다"고 밝혔다.
또, 자기 반에 대한 글도 몇편 남겼는데 이 글에서 어린이는 "우리 반은 멍청한 촌놈과 예의없는 녀석들로 가득하다"며 같은 반 친구들을 비난하고 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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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애 아버지가 마이니치 신문사 기자라는데 왠지 언론사의 담합의 의한 여론몰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구 왕따 피해자였던 제 관점에선 죽은 애가 인터넷상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밝히지 않고 죽인 애만 잘못이라고 하는 것도 문제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일을 저지른 직후에 울면서 후회한 걸 보면 천성적인 살인광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사실 다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마음 속으로 살인해 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을 걸요.
특히 정서가 예민한 어린시절엔 더욱 더 그럴 거구요.
단 우리의 이성에 의해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여 행동으로 옮기지만 않는 것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