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사 선생님.

  • nashu
  •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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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사 닥터 스쿠르의 드라마를 이제야 봤습니다.
"별로다" 는 의견이 우세였음에도 너무나 궁금하여 -.-


결론만 말하면..전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밌게 봤어요.

물론 1화를 봤을 때에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마음에 드는게 미케 밖에 없었으니까요. 사실 꼬마는 새끼 때 너무 인조개같은 느낌도 나서 별로였고.

원래 허스키가 촐랑거린다죠? 실제 원작에서의 꼬마는 굉장히 얌전한 성격이지만
안타깝게도 연기를 한 개는 별로 그렇지 못한 것 같더군요..;
하지만 생긴 건 정말 안타까울 정도로(?) 꼬마를 닮았더라구요. =_=
1화까지 다 본 지금도 가장 원작에 가까웠던 동물은 "미케"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생긴 건 완전히 미케, 그 자체더군요. 간간히 나오는 성우의 목소리도 꽤 어울렸구요. 그런데..결정적으로 드라마에서는 미케가 별로 안나옵니다.-_-


어쨌든, 전 보면서 좋아하게 됐어요. 원작에 충실히 따랐지만 설정이 바뀐 부분도 있었고,
마사키도 처음에는 안어울렸지만 (체념하는 마사키라기 보다는 우울해보이는 마사키였죠.)
점점 괜찮아지더군요. 뭐..어떻게 보면 원작에서의 마사키를 완벽히 연기한다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마사키 역을 한 배우는 "요시자와 유" 인데, 살갑게 웃는 모습이 참 마사키와 안 닮았더군요. -.-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배우, 마음에 들었어요.


뭣보다도 조연들은 정말 괜찮았던 것 같아요. 세이코도 원작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황당하면서도
귀엽고, 키요하라는 쾌남아 이미지를 더 했고, 우루시하라 교수는 정말 똑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좀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스가와라 교수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뭐, 그냥 목소리가 완전 제 취향.(?)



이 드라마의 백미는 -_- 이상하게 보실지 몰라도 "엔딩장면"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드라마랑 하나도 안어울려요, 엄청나게 안 어울려요.
그런데 원작에서 작가 후기를 본 분들은, 이 엔딩장면을 보고 웃으셨을거에요. (아니, 나만 웃었나?)
그 작가 후기가 한동원씨 홈페이지에 올라와있죠. http://www.handongwon.com/open/open08_03.html

전 이 후기가 자꾸 생각나서 엔딩 장면- 그 진지하기 짝이 없는 장면에서
동생과 함께 허허허허 웃었습니다. 엔딩 장면은 "헤어진 개와 주인이 상봉" 하는 장면 그 자체에요.
아니면 "행복하게 뛰어노는 (이상적인) 개와 그 주인" 이든가.
게다가 노래는 어찌나 잔잔하고 좋은지. T-T  

누가봐도 의도적이라서, 유쾌하게 봤어요.

각색이 별로다는 둥 투덜거리긴 했지만 보면서 참 많이도 웃었네요. 제가 별거 아닌데 웃는 성격이긴 하지만..


드라마는 정말 애니메이션을 인간이 연기 한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만화적입니다. 오히려 원작팬이 아니면 이해하지 못하거나 재미를 충분히 못 느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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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는 정말 짧군요. 스쿠르 같은 경우도 11화까지인데 .. 이 드라마는 좀 특이해서
한화당 또 내용이 3개 정도로 나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일본드라마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짧아서인듯.
구하기도 쉽겠다 짧으니까 다운하기도 쉽고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 OK.
폐인되기는 딱일 것 같아요.

저도 스쿠르 덕분에 한 2일 폐인 됐군요. 모니터로 뭐 보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늘 3화부터 끝까지 다 봐버렸으니까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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