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ENTP입니다. 한국 사람 중에 가장 드물다는.
전공이 전공인지라 학부 때 MBTI 검사를 자주 받았는데,
전적으로 결과를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ISTJ를 한국 사람의 대표적인 성격 유형으로 꼽는다는데,
(ISTJ인 실험실 선배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검사자가 "겨울에 눈오는 날 기분이 어때요?"라고 묻길래
"길 막혀서 짜증나요-_-"라고 대답했다더군요.)
갈수록 ISTJ의 비율은 줄어들고 다른 형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만 해도 -NT-들이 득실거리는데,
정말 그런 성격유형을 갖고 있는 건지 그런 성격유형을 선망하는 건지 구별이 참 어렵더군요.
어쩐지 이 게시판에는 E-보다 I-가 많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2. 레이디 킬러를 봤습니다.
껄껄거리고 웃을 만큼 대단하지는 않은 소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엄청 신나게 웃고 나왔습니다.
(아래는 스포일러일까요..)
일견 소박해 보이는 소재에 고풍스러운 크레딧에 리메이크라는 점까지
참을 수 없는 사랑과 많이 비교가 되던데,
그보다는 파고와 비교하는 게 더 맞겠어요, 조금 과격하지만 마지 군더슨을 다시 만난 듯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