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사람이 뚫어지게 쳐다보는 일은 비교적 자주 경험하는 일입니다.
가끔씩 입는 특이한 옷 때문이겠죠.
어제 머리를 새로 했습니다. 흰색 얀 블레이즈로요.
하면서 마음의 각오는 했죠. 사람들이 엄청 쳐다보겠구나.
하지만 제 생각보다 훨씬 더하네요.
예전에 이상한 옷을 입었을 때는 열 명이 지나가면 서너 명 정도가 뚫어지게 봤다고 한다면,
지금은 열 명중에 여덟 명 정도가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한두 사람 정도가 쳐다보면 그냥 마주 웃어줄 수도 있지만,
주위가 온통 쳐다보는 사람이니 도대체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결국 눈 마주칠 사람이 없는 도로 쪽을 보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었어요.
당분간 겪어야 할 일이지만, 노골적인 시선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담스럽네요.
연예인들은 항상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어떻게 견디며 살아가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