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보면서 여러가지 영화가 휙휙 뇌리를 스치던데요, 특히 예전에 보았던 "Night Gallery"라는 영화가 생각났어요. TV물이었던 것 같은데, 3부작이었지요. 거기 보면 조앤 크로포드가 눈이 안보이는 갑부로 나왔는데 어찌어찌 부정한 수단으로 눈을 잠시 보이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나와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긴 하지만 세상을 너무나 보고 싶어서 수술을 했는데, 하필이면 눈이 보이게 된 그 순간에 대정전이 일어나 버려서 오열하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제목도 "Eyes"였나 그럴 거예요.
여기서 의문은요... 제가 그걸 영어도 잘 모를 때에 자막도 없이 본 지라, 상세한 내용은 모르고 그냥 상상력이 가미된 영상만을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때 같이 방영되었던 다른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질 않아요. 하나는 전혀 기억에 없고(- -;;;), 다른 하나는 가물가물한데 이 내용이 맞는지 헷갈려서요.
어떤 나찌 전범이 전후에 유태인에게 쫓기다가 화랑으로 들어가서 평소 즐겨보며 위안을 얻던 평화로운 그림 속으로 도망가려고 했는데, 그림 위치가 낮 동안에 바뀐 걸 모르고 늘 가던 방향대로 와서는 결국 아주 고통스러운 그림 속으로 들어가버린 거요.
이걸 "Night Gallery"에서 본 건지 "Twilight Zone"에서 본 건지 헷갈려 죽겠어요. 제목을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이거 보신 분들은 "Eyes" 외의 다른 두 에피소드 내용을 좀 알려주세요.
P.S. 이건 다른 얘기지만 "Chopper"에서 에릭 바나 정말 대단하더군요(연기, 외모 둘 다^^;). 에릭 바나 하면 선량한 이미지만(심지어 "Hulk"에서도...) 떠올리던 저로서는 상당한 충격이었지요. 그 특유의 입매와 눈빛이 아니었으면 못알아봤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