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슈렉관련 기사 엄청난 스포일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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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괴물 슈렉이 내 사위라고?

[문화일보 2004-06-10 10:04]

(::처가에간 슈렉커플 '좌충우돌' 소동 - 슈렉2::) 지난 2001년 왕자 대신, 탑에 갇힌 공주를 구출한 초록괴물 슈렉 을 히어로로 앞세워 전세계를 강타한 ‘슈렉’의 그후 이야기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각종 동화의 관습을 깡그리 뒤집은 ‘슈렉’ 이 ‘그들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속의 달 콤한 거짓말로 끝난 것 자체가 속편을 예고하기에 부족함이 없?駭?터.
‘슈렉2’의 발단은 결혼에는 배우자의 가족이 ‘자동옵션’으로 딸려오기 마련임을 망각했던 슈렉과 피오나 커플이 뒤늦게 부닥 치는 가족 갈등이다. (물론 고리타분한 고부갈등 대신 고집쟁이 장인-사위의 대립이다.) 엽기적인 닭살 행각을 벌인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슈렉과 피오나 커플에게 피오나의 친정, ‘겁나먼(Far Far Away)’ 왕국에서 보 낸 초청장이 도착한다. 눈밭과 사막을 가로질러 겁나먼 왕국에 도착하지만 이들을 맞이하는 건 선남선녀를 기대한 이들의 실망 과 당혹감뿐. 상상을 초월한 괴물 사위에 기절초풍한 헤롤드 왕 은 슈렉과 피오나를 떼어놓으려 안간힘을 쓴다. 여기에 탑에 갇힌 공주를 구할 일념으로 금발을 휘날리며 달려갔지만 뒷북을 치고 만 왕자 프린스 차밍과 그의 어머니 요정이 ‘원상복구’를 노리 고 방해공작을 편다.

‘슈렉2’에는 환상적인 조연 캐릭터인 수다쟁이 당나귀 동키를 비롯해 다양한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왕이 슈렉을 제거하기 위해 자객으로 고용한 장화신은 고양이. 그의 필살기는 거만한 목소 리(안토니오 반데라스다)에 어울리는 칼솜씨가 아니라 애교만점 의 애처러운 눈빛으로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케 하는 것. 또 왕자 프린스 차밍은 중증의 ‘자뻑’환자인 동시에 못말리는 마마보이 임이 드러나며 관객을 자지러지게 만든다. 초상화로 우정출연한 저스틴 팀벌레이크와 찰스 황태자 등 숨은 그림 찾기의 재미가 쏠쏠하다. 결국 출신성분을 노출한 헤롤드 왕(그는 개구리 왕자 였다)은 생긴대로(못생긴 채로) 살기로 결정한 딸과 사위의 미래 를 축복하며 속편에 마침표를 찍는다.

전편이 ‘동화공장’디즈니를 표적으로 삼았다면 속편은 명백하 게 ‘꿈의 공장’ 할리우드를 겨냥했다. ‘겁나먼’왕뮌?입간 판은 ‘Hollywood’의 그것을 빼다박았고, 명품브랜드가 즐비한 왕국의 거리는 베벌리힐스를, 무도회 장면은 요란한 아카데미 시 상식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디즈니와 할리우드 세계를 색다르게 ‘헤쳐모여’한 ‘슈렉’의 삐딱한 시선은 분명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지만 신랄한 자아비판 이라기보다는 자기자신까지도 조롱할 수 있는 여유에 가까워 보 인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동화책이 편견투성이 원전에 대한 이해 를 전제로 한 것처럼 ‘슈렉’ 역시 야유의 대상을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는 모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겁나먼’왕국의 거리를 장식하는 베르사체리(베르사체), 파벅스(스타벅스), 버거 프린 스(버거킹), 베스킨 로빈후드(배스킨 라빈스) 등의 낯익은 간판 은 소비에의 회의보다는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뿐이다.

이처럼 태생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슈렉2’는 전편의 기발하 고 유쾌한 역전극에 못지 않은 유머감각과 패러디 솜씨로 ‘생각 이 필요한 웃음’을 선사한다. 마이크 마이어스(슈렉), 카메론 디아즈(피오나 공주), 에디 머피(동키) 등 전편의 삼총사에 더해 안토니오 반데라스(장화신은 고양이)와 래리 킹(신데렐라의 못 생긴 이복언니) 등이 명성에 값하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왕과 왕비의 목소리는 각각 존 클리스와 줄리 앤드루스가 맡았다. 한 편 엔딩 크레딧이 오른 뒤에는 못말리는 당나귀 동키가 아버지가 되는 장면이 보너스로 추가된다. 18일 개봉.

이수진기자 lulu@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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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이렇게 기사 쓰는건 슈렉을 볼 수 많은 사람을 우롱하고 조롱하는 기사네요.
문화일보 영화관련 기자라면 무었이 스포일러 이고 무었이
영화 볼 사람들에게 재미를 반감시킬 포인트 일것인가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텐데
이번 기사는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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